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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맞이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창업 중심 기관으로 도약
“창업 스타트업 지원 육성 체계 고도화 및 상생 협력 플랫폼 강화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센터)가 지난 5월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2015년 출범 이후 2020년 4월까지 그동안 제1, 2대 센터장을 연임하며, 충남센터를 이끌어왔던 이병우 센터장의 뒤를 이어 제3대 강희준 센터장이 취임한 것이다.

강희준 센터장은 “전임 이병우 센터장에 이어 신임 센터장을 맡으며, 충남센터가 제2기의 문을 열게 됐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응해 AI 등 4차 산업 융복합 분야 및 수소, 해양산업 등 충남의 특화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준 센터장은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에 기술 고도화 지원과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술혁신 기업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그동안 에너지신산업의 창업허브역할을 비롯해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성장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하는 민간협력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충남센터이다. 강희준 센터장은 이러한 센터의 역할을 더욱 극대화해 지역 기술창업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희준 센터장은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기술혁신 스타트업 육성”이라며, “현재 충남센터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100의 충청권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파트너 기업인 한화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 또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센터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섯 가지 운영목표를 세웠다. 먼저 센터가 가진 순기능적 측면의 홍보를 강화하고, 여러 창업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개방형 네비게이터(navigator)로서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맞춤형 기술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창업 초기 시 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확대를 통한 투자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충남센터 내부의 조직 및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아울러 가장 중점을 둔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은 기술 고도화 지원과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술혁신 기업으로의 양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충남센터가 도내 창업 허브기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충남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충남지역 기술 전문 인력 육성 및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지역 기업, 산학대학, 지자체를 직접 찾아 공동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청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이자 충남센터의 특화 분야인 에너지신산업 분야 지원 확대를 위한 R&D 사업 기획 및 운영, 4차 산업 융복합 분야 지원을 위한 전담기업과의 협업 사업 운영 등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충남센터는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유연한 소통과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부 조직의 전문성 및 업무수행 능력을 강화해 도내에서 신뢰받는 창업허브기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산업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분야에서 달라진 부분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이후 충남센터 역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먼저 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 설명회부터 심사 및 평가까지,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되던 많은 부분들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국가 및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기술창업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사전에 충남센터와 함께 기획했던 해외 진출 실증사업이나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 매년 참가해오던 전시회 등 사업의 많은 부분들이 중단·취소되는 등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 기회가 부분적으로 감소했다.

충남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비대면 사업 운영 방식의 비중을 점차 확대시키고자 한다.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온택트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선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온라인 판로지원 확대, 비대면 관련 기술 개발 및 연계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는 오프라인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는 전통적인 제조기업에는 다소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전 세계를 비롯한 산업 전반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 중이다. 에너지 분야의 포스트 코로나 전망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 및 사회구조의 대대적인 변화에 따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온라인·비대면 산업과의 융합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모습은 에너지 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타 산업과의 융복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산업과 높은 경쟁력을 지닌 디지털 및 IT 기술력의 융합은 수요가 매우 높은 산업 분야이다.

충청남도에서도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육성을 통해 4차 산업과 주력 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신산업 발굴 및 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타산업과의 융합과 신산업 발굴을 통해 산업 간 상생뿐만 아니라 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형태의 다양화를 불러오는 등 기존 산업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이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봉쇄조치를 경험하며, 해외 의존도가 높을수록 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험을 얻게 됐다. 에너지 분야 역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유망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점진적으로 높은 수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도와 신기술간 간극을 좁힐 수 있다면, 한국의 에너지 분야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는 환경 및 에너지 규제 속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지원 과정이 궁금하다.

충남센터는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많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존재한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게는 아이디어의 독창성, 혁신제품의 기술성, 수익성, 시장성 및 자금계획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요구한다.

이를 토대로 사업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 및 제품에 대한 창업자의 객관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최종 선정을 위한 평가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관련 분야의 기술역량과 아이디어의 혁신성, 사업모델의 독창성 등 기술 창업가의 기본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성장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하는 민간협력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단순히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창업이 가능한가?

충남센터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 경진대회, ‘100번가의 톡’ 프로그램 등 발굴 플랫폼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권리화, 국내 테스트베드 구축, 시험 인증 평가, 국내외 전시 지원, 해외 파일럿사업 기획 및 해외 테스트베드 구축까지 전 주기적 창업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100번가의 톡’ 프로그램이란?

충남센터의 주소지인 ‘희망로 100번지’에 착안해 2015년 9월부터 운영해 온 충남센터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오디션 플랫폼이다. 매주 수요일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피칭을 통해 창업 지원기관, 투자기관 등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2020년 7월 말 기준으로 145회 진행된 ‘100번가의 톡’은 수요가 있는 창업지원 기관 및 창업 보육센터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100번가의 톡’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유관기관 및 대학의 입주기업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 피드백 제공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 발굴을 통해 혁신센터 지원사업 및 멘토링,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창업 트렌드는?

센터 설립 초기에만 해도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응용 산업분야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창업 아이디어가 대부분이었다. 이후 점차 에너지 융복합, 혹은 4차 산업 기술 융합 아이디어가 등장하면서 에너지 신산업분야 창업 트렌드도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온택트를 적용한 온라인 비대면 사업 방식과 4차 산업과의 융합 기술 수요와 공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융합산업에 대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 기술개발, 대기업 수요 기술에 대한 창업 기업의 기술개발 역시 하나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아직까지는 융복합 산업 시장이 안정적이진 않지만,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은 향후 융복합 기술의 확산과 혁신적인 시장 변화를 예상하게 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의 구조변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창업 트렌드의 선구자가 되길 기대한다.

강희준 센터장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부 조직 전문성 및 업무수행 능력을 강화해 도내에서 신뢰받는 창업허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 조언하자면?

포스트 코로나는 한 산업분야의 단순 기술만으로는 창업생태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시대를 불러왔다. 하지만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산업 발굴에만 집중해서도 안 된다. 제조 분야에서도 린(Lean) 스타트업 등 수요자의 기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시장 적응력과 시장 선도 역량이 필요하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대기업의 수요기술이나 유망기술에 대한 정보력,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환경정책들에 대한 대응책 등 빠른 판단력을 갖춘 예비창업자는 에너지신산업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서의 준비 중인 향후 계획은?

충청남도 내 위치한 창업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술 창업 스타트업 지원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상생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트렌드 중심 원스톱 맞춤형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등록한 공공 엑셀러레이터로서의 기능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신규 투자유치 방안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로컬크리에이티브 사업을 통한 기초 지자체와의 현장 밀착형 협업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계획 추진으로 bottom-up 방식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충남 지역의 창업 활성화가 곧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적 공유 모델을 만드는 것인 만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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