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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2030년까지 2.6GW 수상태양광 개발… 주민참여 사업 확대할 것
수자원 보호 위한 깐깐한 기준 유지하며 단계별 확대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수상태양광의 시작점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내 최초 수상태양광 상용화를 이뤄낸 기관이다. 2009년 주암댐 2.4kW 실험을 시작으로 2011년 합천댐 100kW 실증, 2012년 합천댐 500kW 상용화에 성공했다.

K-water는 1967년 한국수자원개발공사로 창립 이래 국가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과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국민 생활 향상 및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는 공기업이다. 광역상수도, 댐 시설의 건설·운영관리, 산업단지 및 특수지역의 개발, 지방 상·하수도의 수탁 건설 및 운영관리,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운영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수력, 조력, 태양광 등 1,364MW를 운영 중으로, 국내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8.5%를 담당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이라 할 수 있다.

K-water 물에너지처 이형묵 처장은 “2019년 댐별 수상태양광 개발 가능량 조사를 위한 자원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계통연계 등 사업 여건이 우수한 비상수원댐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2.6GW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K-water 물에너지처 이형묵 처장은 “국내 60%에 해당하는 1,087MW의 수력 발전을 K-water 담당하고 있다”며, “시화호에 254MW급 세계 최대 조력발전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광 개발은 수도시설 및 기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육상태양광과 다목적댐 등 댐 유휴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고 총 35개소 약 15MW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수상태양광 발전소 주요 구축 사례는?

수상태양광은 2009년 주암댐에 설치한 2.4kW 실험모델을 시작으로 2011년 합천댐 100kW 실증모델을 거쳐 2012년 세계 최초 다목적댐인 합천댐에 상용화 시설 500kW를 설치했다. 이후 2016년 보령댐, 2017년 충주댐 등 현재 3개 댐에 5.5MW를 운영 중이다.

특히 충주댐 수상태양광 사업의 경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충북도, 제천시)와의 유기적 협업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설치한 지역 상생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전기 미공급 지역 전기공급, 주민 편의성 도모를 위한 마을 진입도로 포장, 내수면 어업계 수산물 집하장 건립 지원 등 사업 예정지 주민의 숙원사업을 함께 해결했으며, 충주댐 내 어업민을 건설인력으로 참여시켜 취약계측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사업기획부터 건설, 운영 등 전 공정을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2012년 국내 최초의 상용화 수상태양광인 합천댐 500kW 수상태양광발전소 현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올해 하반기 이후 계획된 수상태양광 개발 계획은?

K-water의 수상태양광 사업 기본 방향은 댐 고유의 기능인 이·치수를 유지하고 수상태양광 설치로 인한 환경적 안전성과 지역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단계적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에너지 기본 계획 등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이행을 견인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청정에너지를 보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

수상태양광 개발 계획으로는 2020년 현재 5개 댐 6개 사업 122.4MW 추진 중이며, 하반기 합천댐, 충주댐, 군위댐 사업이 착공 예정이다. 우리 공사는 수상태양광 중장기 차원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2019년 댐별 수상태양광 개발 가능량 조사를 위한 자원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계통연계 등 사업 여건이 우수한 비(非)상수원댐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2.6GW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시장의 최근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은?

최근의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용성 확보와 비교적 낙후된 댐 주변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 기회 제공을 위해 주민참여형 사업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K-water가 설립하는 SPC에 지역 주민이 대출 투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참여비율에 따라 20년 간 4~10% 이자수익을 배분하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고정적 수익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 공사는 현재 합천댐에 추진 중인 4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주민참여형 방식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20MW 이상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은 주민참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수질, 환경 등 수상태양광 영향에 따른 연구 및 내용은?

수상태양광 환경적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2011년 최초 설치 시부터 현재까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수질 및 생태계에 무해함을 객관적 검증해오고 있다. 2019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수상태양광 설치로 인한 수질 및 수생태계 환경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분석 및 검증 결과, 수질, 퇴적물, 생태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상태양광 건설 이후 운영시설에 대한 환경 영향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수상태양광 설치지점과 대조지점을 비교 분석해 수질과 수생태계의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충북 충주댐에 개발된 3MW 수상태양광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은?

수상태양광은 그간 환경적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과 이로 인한 부정적 인식, 지역사회에 만연한 님비(NIMBY) 현상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수용성 확보가 사업의 핵심 요소가 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참여형 사업을 도입해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 주민참여형 사업은 지역 주민이 사업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참여 비율에 따라 4~10% 고정 수익을 배분받는 형태로 주민의 소득 창출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수상태양광 대표 사업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 배전계통의 포화와 송전계통 활용 시의 사업성 확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력 계통연계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수력 변전소 활용, 댐 주변 데크길 설치, 전용선로 공동개발 등으로 계통연계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개발을 활성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국가 차원의 전력계통망 구성이 가능토록 산업부, 한전과의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들어 기존 4각 형태의 수상태양광 디자인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사업 예정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한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수상태양광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합천댐 사업의 경우, 매화 모양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수상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 및 계획은?

수상태양광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그 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돼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 등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육성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30~35%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댐, 저수지 등 유휴수면을 중심으로 한 수상태양광과 해상태양광까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태양광 모듈을 중심으로 수상태양광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또한, 신기후체계 출범(2021, Paris Agreement)에 따른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강화에 따라 수상태양광의 개발 잠재력과 높은 발전효율을 바탕으로 세계 수상태양광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수면적은 40만km2 이상으로 수면의 1%만 활용해도 400GW 개발이 가능함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 또한 기대해 볼만 하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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