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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 캠퍼스… 에너지 전환 통해 기후변화 대응 나서
장로회신학대,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Net Zero’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 따르며 이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올리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 디지털·그린 경제 등의 구조적 전환에 나선다.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경기 회복을 유도하고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TEMS’ 메인화면 [자료=레즐러플러스]

기후변화 정책은 에너지와 직결돼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향상시키며, 화석연료의 의존을 낮추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시대. 우리의 생활방식을 보다 세부적인 범위에서 바꾸는 ‘에너지전환’이 첫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이러한 에너지전환을 정부, 민간기업과 함께 ‘그린캠퍼스’ 조성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친환경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는 2017년에 한국전력공사, 레즐러플러스와 함께 TEMS(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의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MOU를 맺고, 그린캠퍼스 플랫폼 구축과 노후화된 설비 개선, 재생에너지원 도입 등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온실가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그린캠퍼스 환경을 구축했다.

한전과 레즐러플러스는 사업 초기부터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과 현장 실사, 전기·가스·수도 등 모든 에너지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그린캠퍼스의 전반적인 설계를 진행하며 사업을 완성해 갔다.

장로회신학대 교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사진 왼쪽), 전기차 급속충전기(사진 오른쪽) [사진=레즐러플러스]

주요 실행사업은 무급유 인버터형 터보냉동기 도입, 수축열 히트펌프 시스템 도입, 광고 및 실내조명 고효율 LED 교체, GHP 온도제어 개선,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설치, 그리고 TEMS를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함으로써 에너지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대폭 절감돼 연간 26%의 에너지 비용의 절감과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 비율이 11.35%라는 효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한전이 지정한 ‘스마트에너지캠퍼스 1호’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서울시 주관의 ‘제2회 그린캠퍼스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정하는 ‘2019 그린캠퍼스 조성대학’에 선정됐다.

장로회신학대는 레즐러플러스와 지속적으로 TEMS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효율화 컨설팅으로 2018년에는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서울시 FIT 정책과 RPS 제도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조성해 교수,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현재 2020년 2학기 그린캠퍼스 장학생 선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방의 작은 교회들의 고효율 LED 전등 교체 지원과 노후 시설물 보수, 고효율 설비 설치 자문 등을 직접 지원하며 그린 캠퍼스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장로신학대 그린캠퍼스 사업추진단 수행책임자 김우식 계장 [사진=레즐러플러스]

장로회신학대 그린캠퍼스 사업추진단 수행책임자인 김우식 계장은 “최근 장로회신학대는 대학 경영진의 그린캠퍼스에 대한 비전이 담긴 선언문 발표와 함께 2차 에너지효율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레즐러플러스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
 △ 2020년 친환경 교과과정 운영 및 그린캠퍼스 특강 실시
 △ 그린캠퍼스 장학생 선발
 △ 그림캠퍼스 캠페인 및 관련 프로그램 행사 주최
 △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TEMS)을 활용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시
 △ 추가적인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발전 수익 적립
 △ 교내 수자원 절약, 폐기물 저감 실시

환경의 날을 맞은 지난 6월 5일에는 우리나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선포하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로회신학대의 그린캠퍼스 조성과 지속적인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의 모범 사례를 전국 대학과 지자체에 확산시키며 공동체와의 조화까지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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