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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36~38%로 확대…태양광 15% 목표
수력 10%, 풍력 6%, 바이오매스 5%, 지열 1% 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일본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까지 확대한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8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로 확대하겠다는 에너지 기본 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화력에너지는 41%까지 감소시키고 원자력은 기존과 동일한 20~22%를 배정했다. 

2020년 기준 일본의 전력 구성비는 화력 74.9%, 원자력 4.3%, 신재생에너지 20.8%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19년 18.5% 대비 2%p 증가했으나 여전히 화력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8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로 확대 도입하겠다는 에너지 기본 계획 수정안을 발표했다. [사진=utoimage]

일본은 2021년 4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가 온실가스를 2013년 기준 대비 46% 감축한다고 발표한 이래, 탄소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 감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4,500만~5,500만t의 감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를 최우선 주력 전원으로 전환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7월 24일 공개한 ‘에너지 기본계획안’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최우선 주력 전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철저한 에너지 절약’과 ‘비화석 에너지(탈탄 전원)’, 두 가지 큰 전략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계획이다. 총 에너지 수요를 절약하면서 해당 에너지의 구성비 중 연료의 비중을 낮추고 전력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다. 동시에 해당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아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전력 공급원의 경우 2019년 기준 화석연료는 76%에서 2030년 41%까지 감소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36~38%, 원자력 20~22%, 수소 및 암모니아 1%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 비율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재생에너지(36~38%)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태양광 15%, 수력 10%, 풍력 6%, 바이오매스 5%, 지열 1%로 태양광 비중이 제일 크다.

신재생에너지는 원래 목표인 22~24%에서 12%p를 높이는 방안으로 수정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 화력의 경우 32%에서 19%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OTRA 안재현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석탄 발전을 2030년 이전에 폐지하는 것과 비해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 같은 목표는 에너지 자급률과 안정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재현 무역관은 “신재생에너지의 구성비가 태양광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다수 존재한다. 현재 일본 내 태양광 발전량은 중국, 미국에 이은 3위로 선진국 중 최대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설치 공간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에너지 기본계획안, 전력수요 및 전원구성 계획 [출처=일본 경제산업성, 자료=KOTRA]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에너지 기본 계획 수정안

지난 8월 4일에는 내각부가 에너지 기본 계획 수정안을 내고 새롭게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각 분야의 배출량 감축목표가 기존보다 확대됐으며 신규 감축목표가 새롭게 제시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2013년 탄소 배출량 14억8,000만t에서 2030년까지 6억4,800만t을 삭감해야 한다. 46%의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산업 분야에서 37%, 업무 분야에서 50%, 가정 분야 66%, 운송 분야에서 38%의 감축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산업 분야의 감축을 통해 전체 배출량의 27%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0%는 에너지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전환에 중점을 두고 향후 배출량 절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산업분야의 경우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노후화된 설비 변경을 통한 에너지 절약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전설비는 고효율화를 추진해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달성해 나간다. 운송 분야에서는 신차 판매 중 차세대 자동차(EV 등)의 비율을 50~70%까지 확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간다.

일본의 2030년 탄소 배출량 감축목표 [출처=일본 환경성, 자료=KOTRA]

오피스 빌딩 등 업무 분야의 경우 현재 2013년 배출량의 40%를 절감하고 있으나 해당 목표를 50%로 상향시켰다. 업무 분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0%는 전력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어 2030년 전력 구성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으로 이뤄진 탈탄소 전력원의 비율이 50~60%로 도달할 경우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너지 절약 에어컨의 보급 및 단열 성능의 향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OTRA 안재현 일본 오사카무역관은 “이번 수정 계획안에서는 수소 경제로의 전환 또한 중요 전략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수소 경제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 질서와 향후 산업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유하는 노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수전해 발전과의 융합성 높은 해상풍력 등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변화해나가면서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 및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 발전과 시장 형성에 따라 실제 비용은 감소할 수 있겠으나 한동안 태양광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에서의 투자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소재부품이나 송배전망 등 전력기자재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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