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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TP김상호 이차전지기술센터장,“차세대 산업 ‘배터리’… 대·중소기업 상생과 경쟁력 강화 지원할 것”
국내 최초 BMS관 설립… 이차전지 준자동화 제조 장비 구축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충청지역은 국내 이차전지 생산량의 7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도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80여개의 배터리 소부장 기업이 집적해 있어 향후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기술센터는 2011년 ‘수요연계형 리튬이온전지 부품소재 국산화 및 고급기반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소형 셀 제조라인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후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해 국내 최초로 BMS관을 구축하기도 했다.

충남테크노파크 김상호 이차전지기술센터장은 “이차전지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는 충남도의 기조에 맞춰 이차전지 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TP 김상호 이차전지기술센터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집중된 충남 관련 기업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차전지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는 충남도의 기조에 맞춰 이차전지 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기술센터의 역할과 주요 사업 내용은?

이차전지기술센터는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및 관련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생산성 증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함으로서 경제 활성화 촉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에 구축된 소형 셀 제조라인 등 지원시설을 통해 소재기업 및 BMS, 그리고 팩 관련 시스템 제조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소형 셀 제조라인은 전극제조 및 조립공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를 셀에 적용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BMS관에는 중대형 배터리 모듈 및 팩을 테스트할 수 있는 방폭룸챔버, 대형 열충격기, 시스템충방전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BMS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기능 검증을 위한 기능안전검증시스템(BMS HILS) 등이 갖춰져 있다.

2023년부터 추진되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준자동화 제조 장비가 구축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배터리 제조사 납품 기회를 확보하고 기업의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TP 이차전지기술센터 전경 [사진=충남TP 이차전지기술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차전지기술센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2020년 기준 충청권 이차전지 생산량은 전국 70.5%를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와 더불어 충남도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바이오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군과 연계해 이차전지를 주요 부품으로 활용하는 등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차전지기술센터는 충청권 이차전지 소재·부품 평가 검증 플랫폼과 양산성 검증 장비의 고도화를 통해 신규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중대형 셀 제조-중대형 셀 완제품 성능·신뢰성·안전성 평가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반·완제품 간의 연계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기업지원이 가능하다.

지역 배터리 관련 기업과의 협업 및 지원 등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기업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에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육성 클러스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정기적 모임을 통해 정보공유 및 교류 활동을 비롯해 신규 사업 기획 등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연구회 및 간담회 등 이차전지 협의체를 구축해 폭넓은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고충을 적시에 파악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BMS관 앞에 선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기술센터 임직원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현장에서 느끼는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향후 전망은?

현장에서 소통하며 중소기업들의 고충과 필요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지역 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공생관계로 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사업성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K-배터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중국을 비롯해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배터리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호황기이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현지 공장 증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동반해서 진출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중국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고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배터리 산업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해외 판로 개척을 비롯한 기업 간 협업,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LFP, 전고체 등 다양한 전지가 개발되고 있고, ESS와 BMS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어 중소기업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충남테크노파크 김상호 이차전지기술센터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는?

현재 제조업은 맞춤형 대량 생산체제 변화와 가볍고 유연한 생산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소재·부품가격 상승과 더불어 고령화와 숙련공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스마트팩토리’다. 스마트팩토리는 중국산 소재 및 배터리 수요를 줄이고, 제조 공정을 축소하면서 품질, 생산, 안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

아울러 ESS 관련 국내법 개선을 통해 ESS 산업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 중국은 내수와 국외를 넘나들며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국내기업들도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규제 개선과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차전지기술센터’의 향후 계획 및 사업 추진 전략은?

충남테크노파크는 2023년 이후 구축되는 이차전지 준자동화 제조 장비를 통해 전주기적인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부품의 타당성 검증 및 공정기술 확보 → 중대형 셀 양산성 검증(충북TP) → 안정성 검증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중소기업이 배터리 제조사 납품 기회를 확보하고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며, AR과 VR 등 새로운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장 적응 능력을 키우는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충남의 강점인 BMS 특화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도화 및 인증 체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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