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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일렉트릭, ‘Fan-less’ 인버터로 지각변동 예고… “국내 최고 태양광 플랫폼 기업될 것”
‘채널별 스트링 모니터링’, 100% 한글화 LCD 등 유저친화형 제품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태양광시장에 인버터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KS인증’이 필수적이다.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인증제품 사용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저가·저품질 제품의 국내 유통을 방지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KS인증을 받은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으며, 신규 기능 추가시 새롭게 KS인증을 받아야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노일렉트릭 김준현 대표와 김한석 법인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에 대해 이노일렉트릭(Inoelectric) 김한석 법인장은 “KS인증 획득을 위해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은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그러다보니 이미 특정 용량의 인버터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한 기업들은 신규 기능 추가 등 제품 업데이트에 다소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법인장은 “이노일렉트릭은 이러한 국내 인버터시장에서 현재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내재해 KS인증을 획득했다”며, “국내기업 중 최초로 ‘Fan-less’ 타입 55kW 모델을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채널별 스트링 모니터링’ 기능 탑재로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한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기술혁신(Technological Innovation)을 통한 변화, 나눔, 열정’을 경영이념으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이노일렉트릭이 국내 태양광시장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도전에 다소 무모하다거나 의문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생기업이 각각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바탕으로 수많은 기업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시장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더욱이 신생기업이 선보이는 첫 제품인 만큼, 이노일렉트릭에 대한 우려와 불안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이노일렉트릭은 자사의 강점을 시장의 우려와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에서 찾는다. 기업들이 신기능을 추가한 최신 제품을 쉽게 선보일 수 없는 시장의 특성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략이다. 소비자가 찾을 수밖에 없는, 필요로 하는 제품들로 국내 태양광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이노일렉트릭 김준현 대표는 “비록 회사는 신생이지만, 소위 말하는 태양광 1세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노일렉트릭은 기존의 기업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분명한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기후환경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부문의 혁신산업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과 기술은 글로벌 트랜드에 발맞춰 혁신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김 대표는 “이노일렉트릭은 변화와 열정, 기술혁신을 통해 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사회의 가치 창출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설비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으로, 신생기업인 이노일렉트릭을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최소 20년 이상 운영돼야 하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신생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려로 당사 제품의 선택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50여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이노일렉트릭을 운영할 계획으로, 당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제조기업 운영 경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은 바 있다. 이에 김한석 법인장을 비롯해 국내 태양광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로 임직원을 구성해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노일렉트릭이 개발 및 공급 중인 태양광 인버터 제품 [사진=이노일렉트릭]

국내 태양광시장에 선보인 제품을 소개하자면?

당사는 지난 2021년 11월 가정용 단상 3.3kW의 KS인증 획득 이후, 2022년 상업용 스트링인버터 개발에 매진해 6월 삼상 33kW, 9월 삼상 55kW 제품의 KS인증을 연달아 획득하며, 국내 태양광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내기업 제품 중 유일하게 ‘채널별 스트링 모니터링’ 기능과 ‘Fan-less’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다. 이외에도 발전사업자들이 발전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100% 한글화된 LCD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터치키 작동시 인버터 커버를 벗기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다.

건물 옥상에 준공된 태양광발전소에 이노일렉트릭의 단상 3.3kW 인버터가 설치된 모습 [사진=이노일렉트릭]

‘채널별 스트링 모니터링’ 기능과 ‘Fan-less’ 타입으로 발전사업자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채널별 감시기능과 소음 발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건물 및 축사 지붕 등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 최근의 상황에서 적은 소음이 가져오는 효과는 매우 크다.

기본적으로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두 가지로 본다.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공진에 의한 소음이다. 그러나 공진에 의한 소음 발생 원인은 인버터를 제조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기술력을 갖춘 일반적인 기업들의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다. 기본적으로 내부 열을 방출시키기 위해 팬이 부착되기 때문에 해당 소음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당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팬을 부착하지 않고도 열을 방출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최근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에 조성된 태양광발전소의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노일렉트릭의 모든 제품을 ‘Fan-less’ 타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인버터 선택에 있어 A/S도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이에 대한 전략은?

‘BRTU-1000’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발전소의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당사 기술팀 및 계약된 판매점 4개소, 유지보수업체 1개소와 협업을 통해 전국 어느 곳이든 48시간 내 A/S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각 도단위 A/S센터를 지정해 발전사업자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링 전용 서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인버터 제조기업이 모니터링을 외부 서버로 운영하고 있어 생각보다 자체 서버를 통해 모니터링하는 기업을 찾기 힘들다. 당사는 오롯이 모니터링만을 위한 서버를 구축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 계획은?

2023년 1월에 우선 삼상 22kW 스트링인버터를 선보일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100kW급 제품을 출시해 중저용량 스트링인버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3월에는 용량별 센트럴인버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술적으로는 화재 위험을 차단하는 ‘아크폴트’ 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변화하는 태양광시장과 모듈의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성을 접목한 인버터의 개발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일렉트릭은 국내기업 제품 중 유일하게 ‘채널별 스트링 모니터링’ 기능과 ‘Fan-less’ 기능을 인버터에 탑재했다. 이와 함께 발전사업 자들이 발전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손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100% 한글화된 LCD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터치키 작동시 인버터 커버를 벗기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노일렉트릭]

태양광시장의 트렌드가 센트럴인버터에서 스트링인버터로 변화하는 시기에 센트럴인버터를 출시하는 이유는?

당사가 선보이는 센트럴인버터는 인버터 교체가 필요한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제품이다. 2012년 RPS시장이 도래하기 전, 국내에 50~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많이 설치된 바 있다. 건설된지 10여년이 지나다보니 인버터가 고장 나기 시작한 발전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수리를 하려고 해도 제조기업에서 해당 부품을 구하지 못하는 등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당시 인버터는 IP20 정도의 내구성으로 인해 부식된 제품들도 상당히 존재한다.

당사의 센트럴인버터는 이처럼 난감한 상황에 처한 발전사업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추가 공사 없이 간편하게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건설된지 10여년 이상 지난 태양광발전소의 태양광 모듈과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인버터 제품은 직병렬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인버터 제품의 전압은 대부분 450V로 출시된다. 그러다보니 1대1 교체가 불가능해 공사를 다시 해야 한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당사 제품은 250V로 스타트 전압이 낮다. 이전의 직병렬을 가장 수월하게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이노일렉트릭의 계획 및 목표는?

이노일렉트릭의 최종 목표는 ‘국내 최고의 태양광 플랫폼(Platform) 기업이 되는 것’

가장 훌륭한 기술로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할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인버터는 그 첫 행보로, 앞으로는 ESS를 활용한 분산전원시장과 IoT, ICT를 접목한 태양광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2024년 이후 본격적인 활성화가 예상되는 ZEB(Zero-Energy Building), BIPV 등의 국내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MIC 인버터’ ‘ESS’ 등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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