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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다에너지, 사업자 피해 최소화로 ESS 시장 활성화 지원
DB손해보험, 마시와 보험 상품개발 및 협력 위한 3자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중국 ESS용 및 통신용(UPS)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나라다파워의 한국법인 나라다에너지가 국내 ESS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의미한 행보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DB손해보험 최혁승 본부장, 나라다에너지 박송철 대표, 마시코리아 구경태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라다에너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시장이 연이은 화재사고와 REC 가중치 일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굴지의 보험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우려를 사전에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라다에너지(대표 박송철)는 지난 5일 미국 보험중개기업 마시(MARSH), 우리나라 DB손해보험과 배터리 국내외 보험 상품개발 및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라다에너지 박송철 대표와 DB손해보험 최혁승 본부장, 마시코리아 구경태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국ESS산업진흥회 최창호 회장도 참석해 협약식 종료 후, 국내외 ESS산업 추이와 향후 한국의 시장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라다에너지 박송철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당사의 리튬인산철배터리는 이미 해외시장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그러나 연이은 화재로 시장이 위축되고, ESS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만큼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보험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외 ESS시장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쉬코리아 유재도 상무는 “당사는 마시&매클레넌(Marsh&McLennan)그룹의 글로벌 보험상품개발 및 기업 리스크 자문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중국,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130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나라다에너지와 본사 나라다파워의 신용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안정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정성과 기술력 결합한 ‘리튬인산철배터리 ESS’ 공급

나라다파워는 중국 ESS의 EPC 누적 기준 1위, 중국 통신용 배터리 1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1위 등 현재 중국시장에서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한 ESS기업이다.

나라다파워의 성장에는 ‘리튬인산철배터리’의 역할이 컸다. 화재 등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정성에 문제가 제기된 이후, 해외시장에서 리튬인산철배터리 높은 안정성이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리튬인산철배터리는 리튬이온에 비해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반면, 월등한 안정성을 갖춘 제품이다. 산소와 접촉하면 폭발하는 리튬이온에 비해 고온에 강하다. 또한, 리튬이온만큼은 아니지만, 소형화 및 경량화도 가능하다.

더군다나 연 매출의 3%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나라다파워의 기술력은 이러한 리튬인산철배터리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나라다파워는 수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그럼에도 지금껏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발생하지 않으며, “나라다파워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중국 항저우 소방청에서 리튬이온과 당사 인산철 배터리의 화재 발생 테스트를 진행한 적 있다”며, “리튬이온은 화재가 발생해 전소했지만, 당사 배터리는 끝까지 화재가 발생하지 않음으로써 월등한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나라다에너지에 따르면, 나라다파워는 중국 소방청과 완충 후 보호장치를 제거한 배터리팩에 전류 및 전압을 90분 동안 지속해 충전하는 배터리 과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나라다파워와 중국 소방청이 실시한 배터리 과충전 테스트 [사진=나라다에너지]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나라다파워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타사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며 나라다파워 제품의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배터리팩이 발화하거나 폭발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중국 국가 표준으로 인해 중국 내 나라다파워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나라다에너지는 이러한 높은 안정성에 기반을 둔 고품질 리튬인산철배터리를 통해 국내 ESS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ESS시장을 이끌어온 배터리가 대부분 리튬이온배터리였던 만큼, ‘확실한 안정성’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나라다에너지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KC인증과 KBIA인증을 획득한 외국계 리튬인산철배터리기업”이라며, “현재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방법인 안전검사 빈도를 높이고, 내재된 리스크를 빠르게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뿐만 아니라 당사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관계사 및 협력사의 안전 인증 및 관리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하며,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다파워는 이러한 안정성에 기술력을 결합, 중국 1위 ESS기업으로 성장했다. 125A(암페어)에 이르는 고효율 배터리와 컨테이너간 간격을 떨어트리지 않아도 되도록 ESS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컨테이너 2단 적재 레퍼런스도 보유할 정도로 ESS 효율을 끌어올렸다. 지난 2019년에는 LS일렉트릭의 중국 우시 공장에 3MW 규모 ESS 2단 적재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서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이미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기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하나보다는 둘이 낫듯, 빠른 성장을 위해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및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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