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IoT 기술 기반 제조기업으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시스템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 제조하는 국내 스타트업 썬플뢰르에너지솔루션(대표 김재현, 이하 썬플뢰르)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썬플뢰르의 개폐식 태양추적 창호형 BIPV 태양광발전 시스템. 기존의 수직형 BIPV보다 2배 이상 높은 발전 효율을 달성했으며, 넓은 조망권 확보, 건물의 미관과 건축자재로서 기능까지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BIPV 제품이다. IoT센서가 적용돼 비, 바람, 진동과 같은 자연환경에 자동으로 반응하며, 시스템의 안정성 및 최적의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썬플뢰르]

썬플뢰르는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시에서 주관하는 특별기업 전시회에 기술기업으로 선정돼 무상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 법인, 혹은 제조공장을 보유한 수백여 개 하이테크 신생기업이 이번 전시회 기술기업에 신청했지만, 30여개 기업만이 선정됐다. 썬플뢰르는 에너지 관련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스타트업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되는 ‘제1회 미국 도시 정상회담(1st Cities Summit of the Americas 2023)’은 미국 전역의 정부, 시민 사회, 기업, 원주민 및 대표 그룹의 다양하고 포용적인 대표자들과 함께 지역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회담이다.

회담과 함께 진행되는 기업 전시회에 선정된 하이테크 기업들에게는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신기술 및 제품 전시, 시현을 비롯해 투자 상담 등의 참가기회가 주어진다.

일반적인 전시회와는 달리 주정부에서 전시장소를 무상 대여하며, 미국 전역의 주지사를 비롯해 투자 관계자들이 3일 동안 직접 참관하고 관심 있는 기술의 도입 및 투자 등을 검토하는 상담의 장이 마련된다.

썬플뢰르의 태양광 ESS시스템 기반 무선통신 통합시스템 솔루션 [사진=썬플뢰르]

썬플뢰르는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광 ESS시스템 기반 무선통신 통합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력망 및 정보통신(인터넷)망에서 벗어난 지역에 태양광 독립전원으로 구동되는 무선중계기 시스템으로, 전력 통신망(광케이블 매설) 등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원활하게 정보통신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썬플뢰르 관계자는 “한국의 스타트업이 만나기 어려운 미국 전역의 주지사 및 정부고위직 등 관계자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평가를 받고, 투자 및 사업화 이야기를 진행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임에도 경상북도 구미시에 태양광 모듈을 직접 생산하는 공장 및 설비를 갖춰 관련 융합제품을 직접 설계, 제조하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 이종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기술교류를 확대해 에너지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BIPV 제조기업 썬플뢰르는 저전력 발열유리 창호, 창호일체형 루버태양광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의 제로에너지 건축물에 적용 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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