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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트렌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속 중국 주춤… K-배터리 점유율 23.2%
BYD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배터리 2위 약진 돋보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올해 1월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기차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이 30개월 연속 유지했던 전기차 판매 두 자릿수 성장률이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전기차 판매량은 배터리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준다.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총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1% 상승했으며, K-배터리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33.9%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CATL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6.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7.3%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utoimage]

글로벌 전기차 등록 7.3% 상승… 중국 3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 막 내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트래커를 기반으로 예측한 Global EV & Battery Monthly Forecast에 따르면, 2023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67.3만대로 전년 대비 7.3% 상승했다. 더불어 2023년 전기차 인도량은 약 1,478만대 수준으로 전망됐다.

2023년 1월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2022년 2년 연속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BYD가 전년 동기 대비 64.9%의 성장률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테슬라 또한 63.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모두 갖춘 BYD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3위로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보조금 정책 폐지로 인한 전기차 판매 급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역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인 중국의 장안자동차는 중국 미니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 루민, 베니 E-Star EV의 판매 호조에 눈부신 성장률을 보였다. 장안자동차는 미니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선란 SL03, UNI 라인업 등을 통해 세단 및 SUV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세계 80개국 전기차 판매 집계(해당 기간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되어 각 국가에 등록된 전기차 기준) [자료=SNE리서치]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의 14년 만에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책 폐지와 춘절 연휴의 영향으로 30개월 연속 유지했던 전기차 판매 두 자릿수 성장률이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와 샤오펑은 가격 인하 결정을 내렸지만 BYD는 오히려 가격 인상을 택하면서 중국 내수 시장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장에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보조금이 폐지된 상황에서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책정 및 차량의 품질 경쟁력이 시장의 주요 핵심 사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맞춤 판매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아는 올해 초 EV6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국내 OEM의 시장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K-배터리 3사 점유율 23.2%

2023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0GWh로 전년 대비 18.1%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3년 배터리 사용량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됐다.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오른 23.2%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51.3% 성장한 4.3GWh로 3위, SK온은 1.2% 감소한 1.5GWh, 삼성SDI는 52.6% 상승한 1.8GWh를 기록했다.

배터리기업 톱6 글로벌 시장점유율 트렌드 [자료=SNE리서치]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성장 혹은 감소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꾸준한 판매 및 △포드 F-150의 판매가 돋보였으나 △코나 BEV 등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BMW i4 △BMW iX등의 꾸준한 판매량과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의 판매량 급증이 유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에는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Mach-E에 이어 △쉐보레 볼트 EUV △포르쉐 타이칸 EV의 판매 호조가 작용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Panasonic)은 3.7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3% 성장, 점유율은 2.1%p 증가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판매량과 △도요타(TOYOTA)의 bZ4X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CATL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6.5%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33.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CATL은 기존의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니오 ET5 △기아 니로 BEV 등에 배터리가 탑재되며 성장을 이어나갔다. 대부분의 판매가 중국에 집중돼 있는 BYD는 중국시장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78.8%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이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SCM 수직통합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한 BYD의 높은 BEV, PHEV 판매량이 작용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3년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중국의 1월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계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는 자국 내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정책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요소가 즐비한 가운데 배터리 업체들이 어떤 대응 전략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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