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정부, 전력계통 안정 위해 태양광 출력제어 나선다…호남·경남지역 지속운전성능 미개선 설비 대상
태양광발전 증가에 따른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 수립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정부가 태양광발전의 급격한 증가로 전력계통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그간 여름·겨울철에만 마련했던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올해부터는 봄철에도 수립해 시행한다.

정부는 4월 1일부터 매일의 기상상황, 전력수요 등을 감안해 호남·경남지역 지속운전성능 미개선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설비용량 기준 최대 1.05GW까지(공공기관 보유 우선차단, 부족시 민간보유) 출력제어를 시행한다. 또한 날씨가 맑은 주말·연휴에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공급을 낮추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치 후에도 불가피할 경우에는 원전의 제한적인 출력조정을 검토한다.

정부가 태양광발전의 급격한 증가로 전력계통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그간 여름·겨울철에만 마련하였던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올해부터는 봄철에도 수립해 시행한다. [사진=utoimage]

먼저 태양광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양수발전소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려 초과발전된 전력을 저장하고, 수력발전 및 출력제어가 가능한 바이오 발전 등에서 운전을 최소화하는 선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원전 출력조정은 원전의 설비 특성과 기술적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실시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기술적 검토 등은 완료한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산업체 조업률, 냉·난방 수요 등이 감소해 전력수요가 낮은 봄철 연휴 또는 주말이면서 날씨가 맑을 경우, 태양광발전이 급격히 증가해 수요 감소를 유발하나, 재생에너지 발전은 수요 수준에 따라 감발이 어려운 만큼 전력수급 균형을 맞추는데 애로가 가중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명절 연휴가 아닌 한, 수요에 따라 신속한 출력조정이 가능한 석탄·LNG 발전 등을 최소화하는 상시 운영 대책만으로 전력수급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그간 태양광발전의 보급이 누적되면서 올해부터는 근로자의 날(4.29~5.1일)이나 어린이날(5.5~7일) 등 연휴기간 또는 주말에 전력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그간 태양광발전이 호남·경남 등 일부 지역에 집중 보급된 것도 전국 단위 계통에 부담을 일으키지만, 전력계통에 고장이 발생하면 지속운전성능이 없는 재생에너지 설비로 고장이 파급될 경우 계통 불안정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1월 27일 ‘경부하기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에 대한 계통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지만, 계통여건이 녹록치 않은 이번 봄철에는 태양광설비가 밀집된 호남·경남지역 중심으로 특별 전력수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계통안정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10차 송변전설비계획을 통해 호남-수도권 송전선로를 대폭 보강 △재생에너지 저장설비 및 계통안정화 설비 확충 △재생에너지의 지속운전성능 확보 △타전원 유연성 강화를 위한 제도 보완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한 요금체계 개선 △전력수요 분산 △재생에너지 입지 제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태양광발전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이제부터는 봄철에도 전력수급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력 유관기관은 이번 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들의 전기사용에 한 치의 불편함도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수급대책과 함께 근본적 문제 해소를 위한 장기계획을 포함한 대책을 3월 24일 전기위원회에 보고했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선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