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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트렌드] 내수 넘어 해외시장 눈길 돌리는 중국 배터리… 유럽 ‘격전지’ 되나?
K-배터리 3사 점유율 23.4%… LG엔솔 전년 대비 49% 성장률 기록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관련해 기업 시장점유율과 성장세가 한 달이 머다 하고 큰 폭의 수치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을 앞세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CATL은 지난 3월까지의 성장률에서 전년대비 35%의 기록을 보였지만, 4월까지 기록에서는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35% 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K-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10% 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49.3%로 역동적인 성장을 보였다. SK온과 삼성SDI는 소폭의 성장률과 다소 주춤한 그래프를 그렸다. [사진=gettyimage]

K-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10% 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49.3%로 역동적인 성장을 보였다. SK온과 삼성SDI는 소폭의 성장률과 다소 주춤한 그래프를 그렸다.

중국 내수시장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 대한 성장 폭이 낮아지면서, 중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자국 보호 정책을 추진 중인 미국을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마련한 유럽시장의 변화가 허들로 작용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LG엔솔 49.3% 성장… SK온·삼성SDI 각각 5위·7위 기록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4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8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0% 성장했다. BYD가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 기록 달성과 함께 2위 자리를 이어갔다.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2.8%p 하락했지만 사용량은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49.3%(25.7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5.3%(9.5GWh), 삼성SDI는 28.4%(7.5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K-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 △BMW i4/7/X △아우디 E-Tron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전기 트럭 모델인 △현대 포터2일렉트릭 △포드 F-150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식 출시 후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한 △기아 EV9은 SK온의 99.8kWh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SK온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로 K-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료 왼쪽부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설치 동향, 글로벌 톱6 배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 [자료=SNE리서치]

내수시장 벗어나 해외 눈길 돌리는 중국기업 주목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5.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한동안 판매 중단됐던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이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해당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파나소닉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성장률로 전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Mulan) △광저우자동차 아이온(Aion)Y △니오 ET5와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들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Atto3 모델을 내세워 중국 외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3년은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그 중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정치적 이슈가 적고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시장 진출 본격화로 유럽 내 LFP 배터리 탑재 비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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