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PV리더스클럽 6] 해줌 권오현 대표, “에너지 IT 업계 1위…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전력회사 꿈꿔”
에너지 데이터 기술력 앞세워 RE100·VPP 역량 집중… 전력 도·소매시장 참여

인더스트리뉴스는 2024년 <Change The World>라는 의미를 담아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대표기업 CEO 인터뷰를 매달 릴레이 형식으로 연재합니다. 태양광 산업 분야의 대표 CEO를 만나는 여섯 번째 주인공은 해줌 권오현 대표입니다. / 편집자주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해줌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들을 거듭하며 성장해왔고, IT 기반 솔루션을 더하며 급변하고 있는 전력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올랐다. 

본지는 올해 태양광 업계 CEO 릴레이인터뷰 기획을 통해 대표 리더들의 목소리를 조명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과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해줌 권오현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여섯 번째 주인공은 해줌 권오현 대표다. 국내 1위 에너지 서비스 공급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해줌은 전력 도매 및 소매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 VPP 운영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태양광 자원 모집에 집중하고 있으며 풍력, ESS 등으로 확대해 에너지 섹터커플링 분야에도 대응하고 있다. 

권 대표는 “해줌의 선도적인 사업 추진과 새로운 도전은 살아남기 위한 결정의 순간들이었다”고 언급하며, “한 발 더 빨리 나아가 먼저 경험하고 축적한 기술력으로, 뒤이어 참여하는 기업과 협업해 이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를 최대 전력원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IT 기반의 서비스 공급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태양광 산업의 최대 화두는?
RE100과 제주도 입찰시장 시행을 꼽을 수 있겠다. 입찰시장은 과거에 부여되지 않았던 새로운 역할과 의무가 태양광발전사업자들에게 부여되는 것이다. 처음 열리는 시장인 만큼 태양광 사업성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시장 구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노력이 고조됨에 따라 RE100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업이 본격화된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스코프3(Scope3)에 해당하는 기업들까지 의무가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PPA 계약 용량 제한 등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들도 생겨나고 있다.

◆ 해줌 ‘최초’ 타이틀

· 국내 최초 태양광 경제성 분석 서비스 ‘햇빛지도’ 개발
·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풍력 예측 분야 동시 수상
· 국내 1호 전력중개사업자
· 국내 최초 가정용 태양광 모니터링 앱 ‘해줌홈’ 론칭
· 국내 가정용 태양광 설치 가구수 1위
· 국내 최초 RE100 통합 관리 플랫폼 ‘해줌R’ 개발
· 국내 최초 전기차·DR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 출시
· 국내 최초 ‘태양광-풍력’ 전력중개사업 혼합자원 등록
·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맞춤형 VPP 플랫폼 ‘해줌V’ 개발

해줌 권오현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최대 전력원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IT 기반의 서비스 공급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해줌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VPP와 RE100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5년 말 전국으로 확대되는 전력시장 입찰제도 시행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서 제주도 입찰시장에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RE100과 관련해서는 온사이트 PPA 사업에 집중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VPP와 RE100 사업 모두 EPCM(설계·조달·시공·운영)을 넘어 당사가 보유한 IT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초기 비용 감소와 수익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6월 분산법 시행 등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은? 
분산법이 시행되면서 통합발전소사업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의 큰 차이점은 기존에는 한전과 특정 에너지사업자에게만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향후에는 에너지원과 판매처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선택권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추세는 전력시장 자유화나 소매시장 개방 등 과거 경직된 전력시장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해줌도 관련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실질적인 제도가 조속히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VPP 등 새로운 전략 사업에 대해 언급했는데, 변화되는 전력시장과 연계하기 위한 준비는 어떠한가?
해줌은 국내 1호 전력중개사업자로 산업부 소규모전력중개시장 규칙개정위원회 위원, 분산법 관련 VPP협의회 의장사 등을 역임하며 시장 초기에 좋은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공급형 자원과 수요형 자원을 융합한 ‘융합형 VPP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약 1GW 규모의 공급형 자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수요형 자원의 경우 Auto DR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 약 2만3,000개소(연말까지 6만개소), 냉동/냉장 설비 제어가 가능한 마트 및 편의점 약 8,300개소, ESS 배터리 용량 기준 약 600MWh를 운영 중에 있다. 최초 등록된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자원 전력중개사업과 VPP 통합 운영플랫폼인 ‘해줌V’를 바탕으로 융합형 VPP사업자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을 비롯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유하고픈 생각이 있다면?
태양광, 그리고 에너지·전력 IT 산업에 참여한 지가 12년 정도 됐다. 그간 경험을 통해 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파악하는 부분은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도나 정책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나기도 하고 예상했던 일정과 전혀 다른 타이밍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을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일 수도 있고 역량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에너지사업 자체가 장기 사업이다 보니 제도 및 정책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주는 것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해줌의 2024년 사업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4년 제주도에서 시행되는 입찰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집중하고, 온사이트 PPA 등 관련 사업에 있어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올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전력 도매, 소매시장 분야에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견고히 서고자 하며, 관련해 다양한 이종자원들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IT 기반 기술과 충분한 에너지 자원을 유입할 수 있는 애그리게이커(Aggregator)로서 서는 것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전력회사로 성장하길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한 발 더 빨리 나아가 먼저 경험하고 축적한 기술력으로

뒤이어 참여하는 기업과 협업해 이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태양광 산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고객분들께 인정받는 순간이다. 발전사업 고객분께서 첫 달 발전수익을 회식비로 써달라며 금일봉 봉투를 건네주신 적이 있다. 담당 직원들이 너무 수고해 줬고 좋은 발전소를 지어줘서 고맙다는 인사였다.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주는 고객분들이 어려운 순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된다.

 최근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 등 문화콘텐츠가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삼국지를 좋아해서 여러 번 읽곤 했다. 최근에 고혜성 작가의 <사십에 읽는 삼국지>라는 책을 읽었는데, 40대 초반인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삼국지는 전혀 다른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여러 장수들의 리더십과 결정 과정,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면서 결국 존중받지 못하는 리더는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오랜 시간 존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직원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해줌은 식사봇, GWP 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갖고 있다. 아무래도 젊은 기업이다 보니 이런 정례적인 제도뿐만 아니라 가끔 직원들과 풋살도 하고 삼삼오오 낚시를 가거나 7층 휴게실에서 와인을 마시기도 한다. 시간을 내서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모든 CEO들의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 등록 안 해본 운동이 없는 것 같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아침마다 집 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가서 운동하는 것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러 가지로 많은 운동이나 프로그램을 경험해 봤지만, 이제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몸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2024년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종교적으로 크리스천이다. 사업을 한다는 핑계로 성경책을 옆에 두고 읽지는 않았는데 올 한해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경책을 보는 것이 목표다.

 직원들에게 나누고픈 메시지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은 것이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이다. 저 또한 해줌이라는 조직이 그러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10년 전의 해줌보다 오늘의 해줌이 여러 측면에서 더 성숙해졌고, 옆자리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조직으로 만들어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다 보면 10년 후에는 함께 더 좋은 환경에서 의미 있는 일들을 해 나가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건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