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티에너지, 산트리노 태양광 인버터 국내 독점 공급

이 서 윤 기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기자재는 모듈과 인버터다. 태양광 모듈의 경우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갖췄지만, 인버터는 아직까지도 국내제품의 신뢰도가 유럽에 비해 높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유럽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A/S가 어려워, 설치 이후 발전소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자체 품질기술팀 통해 25년간 기술지원 보장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산트리노(SANTERNO) 인버터를 한국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엘에스티에너지는 유럽 태양광 인버터의 우수성에 한국의 A/S 기동력을 더해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트리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인 265MW 태양광발전소에 인버터를 공급하는 등 이미 세계적으로 풍부한 설치사례가 있는 제품인데, 엘에스티에너지는 자체적으로 품질기술팀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 전 검사를 포함해 25년간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주요 기자재 중 하나인 태양광 인버터는 일반적으로 실내용으로 설계 및 생산되며, 신재생에너지센터 인증기준에 따르면 옥내형 인버터의 경우 보호등급 IP20 또는 IP21을 만족해야 하며 옥외형의 경우 IP44 등급 이상이 돼야 한다.

때문에 건축물 옥상이나 나대지에 인버터를 설치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흔히 ‘인버터 외함’을 별도로 제작해 인버터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기실을 지어 인버터와 수배전반을 실내에 둬야만 했다. 사업주 및 시공업체들은 건축물 인허가 및 신고, 관련 제반 업무 등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1차 전량 판매 완료, 고객 호옹 UP

이런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이고자 최근 시장 트렌드는 옥외형 인버터와 수배전반을 동시에 구성한 시스템이다.

또한 지난 3월 변경된 규정에 따르면 나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시 5개 지목 구분을 없애고 기존 가중치 0.7에서 설치 용량에 따라 최대 1.2까지 가중치가 부가돼 향후 대지에 설치하는 발전소가 증가 추세에 있다.

엘에스티에너지는 산트리노의 옥외형 100kWp급 인버터를 지난 2월부터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1차 수입한 인버터는 전량 판매가 완료돼 추가 2차분을 발주한 상태다. 이는 엘에스티에너지가 산트리노와 10MW 단위 공급계약을 통해 가격도 크게 낮춘 것이 주효했다. 

100kWp급 옥외형 인버터는 IP54 등급으로 옥외에 설치해도 방진, 방수로부터 문제가 없는 등급이며, 산트리노는 국외 대형 프로젝트를 옥외형 인버터로 설치한 실적과 기술력을 이미 과거부터 가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265MW 현장에도 작년 5월 산트리노 옥외형 인버터 단일 모델로 준공을 마치고 이상 없이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

옥외함 일체형으로 설계 및 생산된 인버터는 외함을 별도 제작해 옥내형 인버터를 설치하는 방식보다 경제적이고 제품 신뢰성도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엘에스티에너지는 기존 외산 인버터의 A/S문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제품의 가동시간 보장을 95% 이상으로 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A/S정책으로 5년 무상 워런티 제공뿐만 아니라 최초 인버터 이상 접수 후 24시간 이내 조치, 48시간 이내 최초 리포트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동시간 보장으로 1년간 인버터 자체 결함 및 문제로 동작이 중지되는 시간이 최대 5%를 넘는 경우, 그 손실만큼 경제적으로 보상을 한다는 정책인 것이다. 제품의 품질과 A/S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내용이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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