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실적 넘어 세계 10위권 진입 노린다”

	▲ 탑솔라 오형석 회장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기린아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탑솔라는 지금까지 1,000여개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250MW 규모의 누적 설치용량을 기록, 시공실적 면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탑솔라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해 ‘2020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성장비결 1-외형 확대보다는 연구개발과 시공실적 축적
2002년 탑솔라 설립 당시 태양광산업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았던 상황에서 오 회장은 외형 확대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다소 더딘 걸음이지만 중장기 발전토대 구축을 위해 태양광 시공부문 기술의 연구개발과 시공기술 축적에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토목, 건축, 철구조물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해 기술 노하우를 차곡차곡 쌓았다.

	▲ 하트 디자인으로 랜드마크가 된 신안 수상 태양광발전소

당시만 해도 국내 시공부문에서는 선도적 기술과 기술우위의 기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탑솔라는 자체 연구개발 결과에 대한 현장실증을 통해 지금의 탄탄한 기술력을 구축하게 됐다. 그 결과 추적형, 경사가변형 구조물 등 9개의 특허와 3개의 의장등록을 보유한 태양광 시공부문의 프론티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국내외 태양광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사업 안정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사업과 지역별 프로젝트 개발화를 통해 초기 사업의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컨설팅, 개발, 시공, 사후관리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지는 시공과 고효율의 발전소 건립을 목표로 지금의 기술력과 유지관리의 우수성을 입증받게 됐다.

	▲ 탑솔라가 유지관리하고 있는 7.65MW 규모의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로 2010년 이후부터는 기업 외형의 확대 및 지역기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대기업 및 발전회사와의 기술적 파트너로 나서 각지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키면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형석 회장은 탑솔라가 태양광발전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태양광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탑솔라는 국내 최고의 태양광 전문조직을 바탕으로 EPC 사업 외에도 관련 기자재 자체 생산 및 O&M 사업 등까지 태양광발전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오 회장은 “점차 태양광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시공단가를 낮추기 위해 품질을 포기하는 대신, 기존 발전소 대비 품질은 유지하되 최대한 건설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신안에 위치한 9MW급 금산 태양광발전소

성장비결 2-태양광산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최근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탑솔라는 태양광 EPC 사업에서의 차별화 역량 및 광범위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수상 태양광발전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에 파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결과, 최근에는 고정식 수상 태양광 제품에 비해 발전효율을 약 3% 정도 높인 경사 가변형 수상 태양광 설비를 개발해 실증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특히 탑솔라는 복원성이 강한 부력체를 장착해 바람과 물결에도 상시 최적의 모듈 수평각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경량화를 위한 공정을 간소화시켜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꾀했다.

그 결과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1.84MW 규모의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수상 태양광발전소 설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수상 태양광발전 분야에서도 육상 태양광발전사업 그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고 있는 오 회장은 “앞으로 수상 태양광발전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련 신제품 개발을 포함해 전용 변전소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높은 발전효율로 고객들이 최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ESS, 태양광 미니발전소, 주택용 임대사업, 태양광 철골구조물, 접속함 및 계량기함 생산 등 태양광발전 전반에 걸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태양광 외 연료전지, 풍력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유지관리 부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탑솔라는 7.65MW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인 대구 태양광발전소와 두 번째로 큰 6.82MW 규모의 빛고을 태양광발전소 등을 포함한 약 450여개소에 걸쳐 약 120MW 규모가 넘는 태양광발전소의 O&M 계약 및 관리업체로 활약하고 있다.

	▲ 담양 석재 태양광발전소

성장비결 3-회사 이익보다는 고객 수익이 먼저
이처럼 탑솔라가 광범위한 국내 시공실적을 확보하고 있는 데에는 사업 초기부터 기술적 토대 구축과 시공의 우위력을 평가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구조물과 고효율의 시공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수많은 태양광발전소 건설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허가부터 시공, PF, 완공 후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턴키 시공 역량 덕이 크다.

“태양광발전소는 규모에 관계없이 한번 건립되면 20년 이상은 정상운영이 돼야 하고 구조적으로나 생산효율적으로 내구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기술”이라는 오 회장은 탑솔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최초로 기획사업으로 성공시킨 자체 개발사업을 꼽았다.

오 회장은 “당사의 임직원들은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태양광산업 부문에 긍정적 욕심이 많다. 그 열정으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건립현장을 찾아 고객의 눈높이보다 앞서는 고효율의 시공품질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거친 현장에서 작업하는 직원, 밤늦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을 다 잡게 만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일을 수행하는 임직원의 열정적 마음이라는 오형석 회장은 항상 진실된 마음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도전하는 임직원들이 탑솔라의 힘이고 최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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