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테크놀로지, REC 가중치 5.0 위한 태양광발전소용 ESS 제품 출시

	▲ 엘제이테크놀로지 정택원 대표

산학 협력과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건물일체형 태양광 열 시스템(BIPVT),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비금속 유기 염료 전자주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SolarEdge, Fronius, LG전자 등과 기술 제휴를 맺고 영업 및 A/S 분야에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 및 에너지, 전력, 건축 및 토목, 경영 등 태양광·ESS 분야의 기술 인력과 전문 인력들이 ‘2020년 에너지 기술 선도 기업(2020Y Leading Company of Energy Technologies)’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한 고객만족,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최고의 품질혁신을 목표로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주요 실적은?
당진에너지, 에스지솔라에너지, 가산태양광 등의 RPS 태양광발전소의 턴키(Turn-Key)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순천 어린이집, 쌍문 어린이집, 영월 곤충박물관 등 공공기관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GS김포한강자이, 미르웰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의 태양광발전 시설, 주도미니카 대한민국 대사관의 태양광발전 시설 등의 해외 프로젝트, 그리고 ‘태양광발전소 RPS 가중치 5배용 ESS’ 설치 등 약 40여건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사의 대표적인 제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당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태양광발전 설비 및 ESS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경우, 설계·인허가·시공·유지관리의 전 과정을 거치는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지에 따른 인허가 검토, 투자금액과 유형에 따른 사업성 검토, 최대 발전량 설계, 최고 품질 자재 및 시공, 그리고 전국에 A/S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IPVT의 신기술을 적용, 태양광발전과 태양열을 겸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ESS 제품은 가정 및 상업용 등의 설치 장소에 맞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하관리용, 주파수 조정용 및 태양광발전소용 등의 목적에 부합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태양광 인버터와 ESS PCS, 그리고 배터리가 내장된 일체형 가정용 올인원 ESS 제품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REC 가중치 5배를 위한 태양광발전소용 ESS 제품을 지난 8월에 출시했다.

	▲ 동천·부곡 RPS 태양광발전소 턴키

태양광발전소에 ESS 설치를 확대하면 에너지시장에서 태양에너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ESS 시장의 선진국인 미국, 독일 및 일본시장에서 볼 수 있듯이 태양광발전과 ESS를 접목한 태양광발전 설비가 증가했으며, 계통의 안정적인 주파수 운영을 위해서 이들 국가에서는 태양광발전소에 대규모 ESS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침체된 풍력발전시장에 ESS 설비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한 이후, 풍력발전 설비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불가피한 시점에 분산 전원을 안정적으로 계통에 공급하는 방안으로 ESS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시적 REC 가중치 5배 정책은 2019년 이후에 가중치를 재검토하는 것이다. 이는 시장에 약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가중치를 확정해 시장의 안정적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ESS가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업체가 해야 할 일은?
국내 ESS 시장이 제품 성숙 단계 중 시장 진입기에 놓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 확대기를 대비해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시장규모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강력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독일, 일본 및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수많은 실증 사례와 상용화를 통해 이미 ESS 산업이 시장 확장기에 접어들었다. 독일은 재건 은행의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통해 가정용 ESS의 보급 확대과 기술력 확보가 이뤄졌고, 주전력 조정 시장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대용량 ES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제기되는 원자력 발전 기피현상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ESS의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다. ESS 설치비의 1/3을 정부에서 직접 보조금으로 지급해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전력시스템 개혁으로 인한 신규 시장은 대용량 ESS의 사업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 영월군 곤충산업지원센터 BIPV 태양광발전소 턴키

국내 ESS 산업은 2009년부터 정부와 한국전력 주도하에 실증 및 기술개발을 위주로 시장 형성을 모색하고 있으나, 미비한 제도와 정책으로 인해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첫째, 정부의 강력하고 체계화된 지원책이 부재하다. 둘째, 자본력과 타 제품군의 영업망을 동원한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ESS 전문기업의 활동이 저조한 실정이다. 셋째, ESS 산업이 기존 전력산업과 별도로 여겨지면서 다양한 법과 제도에 규제받고 있어 신시장 및 산업화에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ESS 설치에 따른 기술적, 사회적 및 환경적 개선 효과에 대한 홍보 및 인식개선 활동이 부족하다.

국내 ESS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위해서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보급 초기와 유사하게 정부가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는 ESS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기술경쟁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둘째, 해외의 유수한 ESS 전문기업과 같이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ESS 전문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향후 ESS 시장의 거대한 규모를 고려할 때, 적기를 놓칠 경우 선진국에게 산업 주도권을 빼앗기는 과오를 범할 수 있다. 셋째, 법과 제도를 정비해 ESS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원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해 설치의무제도에 포함시켜야 하며, 다양한 ESS분야의 기술 및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넷째, 화석원료 및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원이 가지는 단점과 이로 유발되는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때, ESS가 가지는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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