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대형 수용가도 전기요금 상계 범위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중 하나로 그간 주로 주택·소규모 상가에서만 허용되던 전기요금 상계 범위를 대형빌딩·공장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수용가로 확대했다. 1,000kW 태양광 설치를 할 경우 필요한 공간은 1만5,000m²이다.

전기요금 상계효과

앞으로는 대형빌딩, 병원, 학교 등 모든 건물에서도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버려지는 전기 없이 생산한 모든 전력으로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상계제도의 취지는 전기요금 절감효과 극대화, 전력거래 간소화, 신재생에너지 확산이며, 2005년에 3kW 이하만 적용되다가 2012년에 10kW로 확대됐고, 올해 2월 50kW로 확대됐다.
전기 요금 절감을 위해 전기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의 규모가 확대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제로에너지빌딩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 상계 신청 및 정산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 차감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기 소비자는 태양광을 설치하기 전에 한국전력공사에 전기요금 상계를 신청하고 전력망 연결 등 기술적 검토를 거쳐 전기요금 상계를 시작하면 된다.

	▲ 전기요금 상계효과

남는 전력이 많아 송·배전망에 접속하는 시설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송·배전망 접속 비용이 부과된다.
매월 전기 소비자가 받는 고지서에는 한전에서 받는 전력량에서 태양광 생산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량만큼 차감된 전기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돼 청구된다.
계시별요금제 전기 사용자는 최대·중간·경부하 시간대별로 한전에서 받은 전력량에서 사용하고 남는 전력량이 차감된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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