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으로 나아가자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장 및 상업시설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검토하고 있는 지원 방안은 에너지저장장치 이용에 따른 기본요금 할인폭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 충전요금 할인율 상향 조정 및 기간 연장 두 가지다.

ESS 이용 기본요금 할인폭 확대
기본요금 할인폭 확대와 관련해서 산업부는 2019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피크감축량을 3배 인정하여 기본요금을 최대 3배까지 절감시켜준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산업용 전력 요금제를 사용하는 공장A에서 피크시간대에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된 900kWh를 사용한 경우 지금은 월평균 250만원을 할인 받지만 요금할인 정책 시행 후에는 최대 750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ESS 충전요금 할인율 상향 조정, 충전요금제 기간 연장
산업부는 야간시간대 에너지저장장치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율도 조정한다. 현행 10%에서 50%로 대폭 상향 조정해서 에너지저장장치 충전시 전기 사용 요금을 최대 44%까지 감소시켜준다.
또, 2017년에 집행 종료될 예정이었던 에너지저장장치 충전요금제 적용기간을 2019년까지 추가 연장한다.
산업부는 이번 요금 할인제 개선으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공장 및 상업시설은 매년 약 6,730만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투자비 회수기간도 기존 6년에서 4.6년으로 1년반 가량 단축되어 제조 현장의 설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 투자 확산을 위한 정책 지속 시행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요금 할인제도 시행으로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시장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 설치 확대 및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3년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해 산업부는 기업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급지원, 세액공제 등의 정책지원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접목하게 되면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관련 보조예산 대폭 증액과 올해 말 종료예정인 에너지신산업 분야 세액 공제 기간 연장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현재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실무절차를 확인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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