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행복도시에 설치된 4MWh급 에너지저장장치 전경(자료 : 행복청)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에 최초로 4MWh 규모의 대용량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설치 사업을 5월 12일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행복도시에 설치된 ESS는 태양광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 공급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행복도시 내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의 하나로 추진된 사업이며, 한국 서부발전이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치했다. 

행복도시 고운동 1-1생활권 폐기물매립지 부지에 설치돼 있는 1.6MW급 태양광발전 시설과 연계해 약 400가구에 상시 전력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행복청은 전망하고 있다. 

ESS를 활용하면 낮에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 전력 소요량이 많을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거나 지진과 태풍등에 의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측면에서 바라본 에너지저장창치 설비 전경

행복청은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전력을 효율화 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기관 건축물 건립, 대규모 태양광 시설 설치 시 ESS를 함께 도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행복청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미래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행복도시를 에너지 특화도시로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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