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파루는 태양광 사업과 ESS, 그리고 첨단 일렉트로닉 기술인 인쇄전자 등을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면서, 현재까지 국내외 875MW 태양광발전소 실적과 1억달러 수출탑 수상, 글로벌 강소기업의 바로미터인 ‘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되는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파루는 추적식 태양광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파루]

태양광 양축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태양의 고도를 추적해 가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고정식 대비 약 30% 높은 효율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이에 더해  파루의 양축시스템은 예상치 못한 기상여건을 통제하는 ‘안전모드 전환’ 기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백트래킹 시스템’ 등의 기술이 접목된 명실상부 세계가 인정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이라고 하겠다. 

파루의 시스템 장호규 이사는 "일출 또는 일몰시 그림자로 인한 발전 손실을 최소화 하고, 기상악화로 강한 바람이 불거나 우천 시 조도 3,000럭스 이하가 되면 안전모드로 전환해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고 하며 "태풍이 잦고 산지가 많은 한국 지형이나 기후에 최적화된 기술이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루의 양축트래커는 전 세계 12개국의 국제특허 및 인증, 3차원 구조해석(CAE)을 통한 최적화된 구조설계, 신뢰성 및 품질에 대한 국제 기술 실사(Black & Veach)를 완료하는 등 각종 품질테스트를 거친 태양광발전 시스템인 것이다.

워랜 버핏이 인수, 알라모6 태양광발전소
세계 최대 400MW 양축 추적식 태양광발전소가 미국 텍사스 지역에 완공됐다. 파루의 양축트래커가 일궈낸 성과다. 장 이사는 "투자의 귀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워랜 버핏이 4,529억원에 알라모6 발전소를 인수했고, 미국 NBC 뉴스에서는 텍사스의 대표적인 태양광발전소로 집중 보도하는 등 파루 양축트래커의 우수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사례라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지역에 완공된 파루의 양축 추적식 발전소는 설치된 면적이 1,214만569㎡로 여의도의 4배, 축구장 1,600개의 면적에 이른다. 3만 여대의 양축트래커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하루 약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의 최대 태양광발전소 규모가 19MW이고, 누적 태양광설비 규모가 3.17GW 정도인 점에 비춰볼 때 400MW 알라모 프로젝트는 단일 프로젝트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파루는 추적식 태양광발전장치의 설치와 운영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과 실적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앞서 밝힌 대로 2016년 준공되어 현재 상업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의 단일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추적식(양축) 발전소에 적용된 대용량 태양광 트래킹 시스템은 기술 진보를 통한 신개념 발전소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양축트래커가 활용된 미국 알라모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파루]

발전량 높이는 구조공학, 다양한 솔루션 확보
장 이사는 "태양의 고도를 실시간 추적하기 때문에 고정식에 비해 30% 효율이 높고, 안전모드 전환 기능과 더불어 더 높은 효율을 올리기 위한 백트래킹 시스템 기능 등의 기술이 반영됐다"고 밝히며, 추적식과 별도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시공 실적을 쌓고 있는 부분이 고정식 태양광 구조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이사는 "고정식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는 부분은 구조의 안정성과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공학이다. 이와 함께 구조체의 실행가격 또한 직접 설계, 제작을 통해 단가를 꾸준히 낮춰가고 있고, 앞으로 다양한 형태를 제안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한 상태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태양광 구조물은 태양광발전장치의 발전 수명보다 더 높은 사용연한을 보장해야 하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발전사업자가 중요성을 간과하고 비용이 낮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일침했다. 태양광발전소 건립에서 구조물이 차지하는 범위는 추적식과 고정식 타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전체 공사비의 약 20%를 전후해 형성되고 있다.

그간 태양광발전장치는 순수 고정식이 주도했고, 최근 2~3년 전부터 고정식 중 에서도 수동으로 고도변환이 가능한 고정가변식으로 시공되고 있는 추세다. 계절에 따라 태양과의 입사각을 수직으로 형성해 발전량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발전량을 극대화 하려는 움직임도 주목된다. 파루에서 선보이고 있는 추적식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외 추적식과 고정식의 시공실적에 관한 공식 보고된 자료는 없지만, 북미와 아시아, 그리고 유럽에서 추적식 구조물을 탑재한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고 있고, 국내에도 태양광을 추적식으로 설계해 발전효율을 높이려는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파루 장호규 이사는 구조물은 발전 수명보다 더 높은 사용연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파루]

파루는 태양광발전소의 사업타당성 검토부터 설계, 추적장치 제조 및 납품 시공, 발전소 운영까지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사업 추진사항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지원과 사용 전 검사 및 전력수급계약(PPA) 진행 등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태양광발전소의 상업개시 후에는 최대 수익창출을 위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다. 장호규 이사는 "유지보수 전담반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담반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발전소의 현황을 살피고, 문제 발생시 신속한 A/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런 일련의 프로세스는 지난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의 척박한 조건에서 실적과 실증단지를 보유하며, 계속된 R&D라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 이사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국위선양하는 기업의 역할을 견고히 하고, 국내 태양광 구조물 업계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관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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