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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시공의 강점과 EPC 전문인력을 통해 대규모 사업 추진탑솔라, PF 금융 지원팀 별도 운영을 통한 폭넓은 금융 자산망 확보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태양광업계를 이야기함에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문기업이 있다면 단연 탑솔라 일 것이다. 태양광 EPC 및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태양광발전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우수기업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태양광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탑솔라는 연간 100MW 이상의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시공용량 300MW에 달하는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탑솔라는 그동안 축적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ESS 설비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배터리용량 기준 100MW 이상의 ESS 사이트를 건설 및 운영·보급할 예정이다. 

탑솔라 이윤상 차장 [사진=탑솔라]

EPC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국내 다양한 현장에서 설치 시공 시행
탑솔라는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EPC 전체 턴키 시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100여명에 가까운 전체 임직원 가운데 순수하게 태양광 EPC 관련 인원만 70명 가까이 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EPC 관련 사업팀을 3팀으로 구성해 각 팀에는 설계, 인허가 담당자를 별도 배치해 각 팀에서 개별적으로 사업개발부터 준공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재 구매는 EPC 사업팀 3곳에서 개발된 사업현장과 수주현장, 외부 판매를 종합 관리하는 별도의 구매부서에서 대량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모듈과 인버터는 외국의 우수한 제품군에 대해 탑솔라의 까다로운 선발기준에 맞춰 선정하고 있으며, 구매 에이전트를 대행하면서 국내 유통도 진행하고 있다. 

탑솔라 이윤상 차장은 EPC 사업 분야에서 탑솔라의 강점은 시공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탑솔라는 전기공사업을 모태로 성장한 다른 기업과 달리 구조물 시공을 모태로 성장한 업체다”며, “나대지부터 건축물, 산악, 수상, 하수처리장 등의 시설물에 이르기까지 국내 태양광 시공이 가능한 현장이라면 구조물부터 직접 설계 및 제작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9월초에 준공하는 신사옥 공장에는 포스맥 사출 장비 등을 신규 도입해 연간 생산능력을 200M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탑솔라의 EPC 사업으로 진행된 금산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탑솔라]

PF 금융지원팀 별도 운영, 태양광 연계 ESS 펀드 조성으로 확산
태양광발전 EPC 진행에 있어 가장 애로사항이 PF 문제라 할 수 있다. 이에 탑솔라는 PF  금융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1금융기관부터 자산운용사까지 폭넓은 금융망을 확보한 상태며, 소용량 프로젝트에서부터 10MW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까지 PF 등의 금융 관련 업무를 직접 시행하고 있다. 

또한, 탑솔라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S에 대해 태양광 연계 펀드를 조성하고 8월 이내 인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 펀드상품은 현재 탑솔라가 시공하고 있는 해남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되며, 사실상 국내 최초로 민간과 자산운용사가 협업하여 조성한 태양광 연계 펀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ESS 금융과 관련해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 협약이 된 금융사가 있었으나 실제 시행된 사례는 대부분 발전사업주 개인의 신용 또는 담보 대출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 탑솔라에서 시행하는 ESS 펀드는 순수 ESS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PF사업이기에 그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 기조에 맞춰 태양광 시공은 갈수록 활성화 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시공금액이 낮아지면서 금융 지원 금액이 낮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쇄적으로 금융사의 반응이 싸늘해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이윤상 차장은 지적했다.

지자체의 개발행위 인허가 완화와 과열된 EPC 시장에 대한 조치 필요
태양광 EPC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에 대해 지자체의 개발행위 인허가 조례 완화가 가장 먼저 이야기 됐다. 새 정부 들어서 신재생에너지 수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만한 부지 조성 및 사업 개발이 지역의 조례로 인해 많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별 조례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난개발과 환경파괴, 민간 피해를 막는 범위내라면 인허가 조건을 완화해줘야 EPC 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 탑솔라 이윤상 차장은 “낮은 시공단가와 높은 토목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EPC 업체의 경우 발전소 시공에 부실시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결국 태양광 산업 시장을 썩고 병들게 만들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한편, 과열되고 있는 태양광 EPC 개발 시장에 대한 우려도 높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EPC 금액은 매년 10% 이상 하락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의 가격인하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인건비와 토지구매 비용이 대폭 상승해 시공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 경쟁적으로 시공 단가를 낮추다 보면 태양광발전소의 품질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고 태양광 시공업체에 대한 불신과 시장 감소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탑솔라 신사옥에는 피크저감용 ESS가 설치된다. [사진=탑솔라]

올해 들어 대규모 EPC 개발에 대한 관심 더욱 높아져
이윤상 차장에 따르면 최근 EPC 시장에서의 화두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그는 앞서 언급됐던 인허가 문제와 부지 부족 문제에 따라 대용량의 장기적 프로젝트 사업 진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탑솔라 역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가 가능한 부지를 구매해 시공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라 폐 염전이나 섬, 산지 등 대형 부지를 구매해 인허가 대응 및 변전소 신설 등의 계통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규모 EPC 개발 사업과 더불어 수상태양광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며, 상반기 이슈를 몰고 다녔던 ESS에 대해서도 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남그린 프로젝트의 성공과 EPC 성과 확대 목표
탑솔라는 올해 상반기 새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과 한전의 1MW 이하 무제한 계통연계 방침 등의 호재에 힘입어 80MW 규모의 부지개발과 개발사업 계약을 마무리했다. 추가적인 부지 매입을 진행해 연내 최소 100MW 규모의 태양광 개발 사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상 차장은 “인허가 문제로 인해 시공물량이 3분기와 4분기에 몰려 있어 더욱 분주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며, “9.5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과 33.5MW 규모의 ESS를 설치하는 해남그린 사업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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