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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활용 복합관에서 재활용+디자인 '새활용' 시대 연다
서울시 서울생활용플라자 개관 통해 자원순환 사회 꿈꾼다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박관희 기자]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세계 최초의 복합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가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에 개관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가 5일 개관함에 따라 자원순환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서울시]

새활용 산업은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분야다. 버려질 자원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환경적‧경제적 의의가 크며,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디자이너 그룹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운영은 서울디자인재단이 맡는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들어서는 연 6만 톤 규모 ‘재사용 작업장’에서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리, 고철, 의류 같은 소재나 중고물품에 대한 분류‧세척‧가공이 이뤄진다. ‘소재은행’은 원재료 발굴‧보관‧판매 역할을 한다. 플라자엔 32개 새활용 관련 업체와 예비창업자도 입주를 마쳤는데, 이들에게 중계 역할도 한다. 새로 탄생한 새활용 제품에 대한 전시‧판매도 이뤄진다.

플라자에 입주하는 32개 업체 및 예비 창업자는 3:1의 경쟁률(총 109개 업체 신청)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폐방수천으로 가방을 만들어 연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프라이탁(Freitag)' 같은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폐자전거 부품으로 조명기기 같은 인테리어 제품을 제작하는 ‘리브리스’, 폐자동차 가죽으로 지갑 등 패션제품을 만드는 ‘모어댄’, 버려진 우산 원단으로 손지갑 같은 잡화를 만드는 ‘큐클리프’, 여성 목공 업사이클링 협동조합 ‘메리우드협동조합’ 등이 대표적. 각 업체마다 개별 공방을 갖추고 독창성 있는 제품(작품)을 제작‧생산하게 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6,530㎡)로 들어선다. 중랑물재생센터 부지 내에는 국내 최초의 하수도과학관인 '서울하수도과학관'이 같은 날 문을 열고,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이 '21년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이 일대가 국내 최대의 새활용‧자원순환 에코타운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고 예상 에너지사용량의 35%를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절약 건물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 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된 물을 시설 내 생활용수(인체에 사용하는 물 제외)로 이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세척수 등에 사용한다. 오폐수는 다시 물재생센터에서 정수 처리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하수도과학관, 중랑물재생센터, 장안평 중고차매매시장 등이 입지한 이 일대를 국내 최대의 새활용‧자원순환 에코타운으로 조성해나가겠다”며 “'자원순환도시 서울 비전 2030'에서 목표한 ‘쓰레기 제로(Zero Waste) 도시 서울’, ‘세계 자원순환 수도’,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관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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