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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년까지 태양광 1GW 추진한다
태양의 도시 알리는 랜드마크 조성한다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박관희 기자] 서울시가 지난 5년간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으로 원전 2기분에 해당하는 에너지(366만TOE)를 생산‧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1,000MW)로 확대 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동력은 역시 시민 참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태양의 도시 서울'을 선포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Climate Summit of Local and Regional Leaders)'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가 태양광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에 나서고, 이를 위해 '태양의 도시, 서울' 을 선포한다는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21일 박 시장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구체화했다.

서울시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공간부터 공공‧민간건물, 교량 등 도시기반시설까지, 태양광이 시민 일상과 도시환경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예산을 늘리고 참여문턱을 낮춰 서울 어디서나 태양광 발전시설을 볼 수 있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핵심적으로, 서울에 사는 3가구 중 1가구꼴로 태양광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전체 360만 가구중 100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늘려나간다. 아파트 베란다, 주택 옥상, 민간건물 옥상‧벽면 등 자투리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약 3만 가구에 머무르고 있다. 

신축 공공아파트는 내년부터 미니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고 공공건물과 시설 중 가능한 모든 곳에도 설치한다. 최근 아파트 경비실에서 쓰는 에너지 사용비용으로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 아파트 경비실 4,000개소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시범 설치해 경비실 소비전력 일부를 자체생산하는 상생모델도 시도한다. 

태양광을 시민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서울을 태양광 상징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울 명소 곳곳에 ‘태양의 도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예컨대, 광화문광장(태양의 거리), 월드컵공원(태양의 공원), 광진교(태양의 다리) 등이다. 단순 설치를 넘어서 각각의 공간 특성에 잘 맞는 형태와 디자인으로 태양광을 입힌다는 계획. 또, 신규 도시개발지역인 마곡지구는 태양광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ICT 기술을 융복합한 ‘태양광 특화지구’로 태어날 전망이다. 

도심을 비롯해 총 5개 권역별로 ‘태양광 지원센터’를 설립해 일반시민은 물론 기업, 연구소까지 전화 한 통이면 상담부터 설치, 유지 등 사후관리를 원스톱 지원한다. 

신기후체제에 따라 세계 각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 연구원들이 태양광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보러 서울을 찾게 하겠다는 목표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한다. 이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30억 원 규모(총 150억 원)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총 4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창업‧벤처기업 펀드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이하 태양의 도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5년 간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7대 과제, 5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2015년 파리협정 체결로 시작된 신기후체제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정책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 태양광은 온실가스‧미세먼지 걱정이 없으면서도 4차 산업혁명과 연계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성장동력 산업이자,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재생에너지라고 배경을 밝혔다. 

‘태양의 도시’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10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 보급(551MW), 설치가능한 모든 공공건물‧부지에 태양광 보급(243MW), 시민참여 확대, ‘태양의 도시, 서울’ 랜드마크 조성, 도시개발지역 ‘태양광 특화지구’ 조성, ‘태양광 지원센터’ 설립, 태양광 산업 육성 등이다. 

[박관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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