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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블라디보스토크에 극동러시아 최초 전기차 충전소 문 열어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최홍식 기자] 친환경 시대를 맞아 자동차 역시 환경 친화적인 기술과 성능을 활용해 친환경 탈 것으로 바뀌고 있다. 대체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태양광 활용 등 기술간 융합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사용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극동러시아 최초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지난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이 진행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이 진행됐다. 연해주에 생긴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극동러시아 최초로 총 2대의 충전기가 상시 운영될 예정이며, 이 충전소를 통한 차량 완충 시간은 6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2020년까지 친환경 전기차 20만대로 확대 추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규모는 작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는 기존 휘발유 차량을 줄이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보다 친환경적인 자동차 사용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에너지부 알렉산더 노박 장관은 지난해 열린 ENES 포럼에서 2020년까지 러시아 내 전기차를 2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총리는 관계 부처 등에 ‘전기차 사용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제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규전기 자동차 수입 시, 수입 관세 면제제도를 연장하고, 대도시 및 주요 휴양도시 내 휘발유 차량 이용 금지 등의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 내 유류비 인상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
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러시아에서 친환경 전기차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유류비 인상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휘발유 가격의 약 50%는 직간접적 세금이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 유류세 증가로 최근 4년간 국제유가가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휘발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된 바 있다. 

러시아의 인구수 대비 실질소득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난 상반기 3만루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0월 옥탄가 95 기준으로 1ℓ가격은 약 40루블로 이는 실질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시내 교통체증까지 고려한다면 소득 대비 유류비 절감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일상적 차량 활용 이외 택시 영업으로 활용에 유리
또한, 러시아 현지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일반인의 택시 영업이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개인 차량 운행 시간 및 거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이유라고 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분석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은 택시 평균 이용요금을 떨어뜨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불러 탈 수 있도록 했다. 택시 이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및 활성화로 사람들은 출퇴근이나 자녀통학지원, 장보기 등 일상적인 차량 이용 외 남는 시간을 택시 영업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 영업을 할 경우, 기사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 및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개인 소득으로 가져갈 수 있다. 따라서 택시 수입 확대를 위해 유류비 절감은 필수적인 고려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무역관은 보고했다. 실제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번 택시를 부르면 그중 3~4번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 정도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내 전기자동차 분포 현황(자료 :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그래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마련 필요
현재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러시아 전역에 170개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전기차 충전소가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서부 러시아에 몰려 있으며, 극동의 경우 지난 9월에 설치된 블라디보스토크 충전소가 유일하다. 러시아 에너지부에서 2016년 11월 1일부터 러시아 모든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지시를 내렸으나 실제 이행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러시아 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정부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문화 및 대기오염 개선을 이유로 주목하고, 소비자들은 유류비 절감 등을 목적으로 전기차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상관없이 전기차에 대한 판매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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