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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에너지 신산업' 3대 트렌드는 에너지프로슈머·블록체인·홈에너지관리시스템
최근 인공지능과 공장자동화가 결합돼 스마트 공장이 구축되고 있으며, 첨단 IT 기술과 에너지 산업의 결합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2019년 주목해야 할 사업에 '에너지 신산업'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술간 융·복합은 여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여러 가지 제품과 기술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연결되면서 기존에서는 볼 수 없던 신산업들의 등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신산업들은 신규 시장 창출 효과는 물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 시키는데 바람을 불어넣는 좋은 수단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무역협회에서는 ‘2019년 주목해야 할 5대 신산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장 트렌드와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5대 신산업에는 사이버 보안, 스마트 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신소재, 커텍티드카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트렌드와 살펴봤다.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트렌드는 전기를 모아 사고파는 소규모 전력 중개 시장이 본격 가동된다는 것이다. [사진=dreamstime]

에너지 신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와 수급관리 등 에너지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신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적용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군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서 규정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트렌드는 전기를 모아 사고파는 소규모 전력 중개 시장이 본격 가동된다는 것과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주고받게 되는 것을 꼽았다. 또, 홈에너지 관리시스템의 진화로 인해 ‘소비 절약’에서 ‘수급 최적화’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른 대응전략으로는 IoE 네트워크 호환·범용성 및 데이터 보안성 강화, 스마트그리드, 블록체인 국제표준 동향 점검 및 참여, 솔루션·플랫폼 분야로 에너지 서비스 사업 영역 확장을 제시했다. 한국무엽협회는 에너지 신산업은 재생에너지 생산성의 향상과 분산전원 확산으로 2019년 시장 규모가 1,4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의 외연이 ICT 융·복합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가 무궁무진 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분산 전원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저장해 사용하고, 필요한 이웃에게 이를 판매·공유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와의 연결성과 데이터 보안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기반 소규모 분산전원 확산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되는 상황

현재 에너지 시장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분산전원이 확산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는 상황이라고 한국무역협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소규모 분산전원 확산과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으로 세계 에너지 신산업 시장은 지난 2014년 863억 달러의 규모에서 2019년에는 1,4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기술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가 상당부문 해결되고 있고, 이에 따라 ESS 연계 친환경 분산전원 보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마이크로그리드의 양방향 송배전 시스템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프로슈머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수급 및 거래 정보를 분산원장에 공유함으로써 여러 형태의 탈 중앙화된 서비스가 에너지프로슈머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dreamstime]

에너지 신산업의 3대 키워드는 에너지프로슈머, 블록체인,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에너지 신산업 트렌드에 대해 한국무역협회는 전기를 모아 사고파는 소규모 전력 중개 시장이 본격 가동되는 것에 주목했다. 소규모 분산전원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 VPP)에 수집해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전력거래 중개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PP는 대규모 발전 및 송배전 설비투자 없이 IoE 상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해 다수의 소규모 분산자원들을 수집·판매하는 개념이다. 이미 호주나 일본, 독일 등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VPP 실증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1MW 이하의 소규모 분산전원에서 생산 또는 저장한 전력을 대상으로 전력거래 중개사업이 허용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선정한 두 번째 트렌드는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를 신속하고 안전하고 주고받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 수급 및 거래 정보를 분산원장에 공유함으로써 여러 형태의 탈 중앙화된 서비스가 에너지프로슈머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중앙서버 없이 사용자간 에너지 및 관련 데이터의 실시간 교환이 가능해 비용이 절감되고, 보안성과 신속성이 높아 다양한 에너지 서비스에 응용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과 관련해 한국무역협회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 중국과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합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활발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진화로 인해 ‘소비 절약’에서 ‘수급 최적화’가 이뤄지는 것에도 주목했다. IoE 기술로 스마트홈 가전기기와 소규모 분산전원 간 통합된 네트워크의 구축이 진전되면서, 가정과 지역의 에너지 절감 및 수급관리를 위한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가정 단위에서 절약을 돕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 수급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한국무역협회의 분석이다. 스마트미터와 지능형계량인프라를 통해 클라우드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패턴과 지역 내 전력수요를 예측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 변화하게 될 ‘에너지 신산업’에 대해 기업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 확산 및 IoE 기술 고도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및 핵심기기와의 호환성과 에너지 데이터 관련 보안성이 강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IoE 네트워크 구축이 고도화될수록 데이터 보안의 취약성은 심각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IT·솔루션 기업들이 태양광발전, ESS 운영 및 관리, VPP 등 에너지 솔루션 또는 플랫폼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음을 밝히며, 하드웨어 분야의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소규모 전력중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솔루션 및 플랫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홍식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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