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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이슈기업] 연간 200MW 시공 능력 보유한 ‘탑솔라’, 대규모 태양광+ESS 개발 박차
태양광발전소 누적 개발 400MW에 달하는 실적을 보유한 탑솔라는 500MWh 이상의 배터리 수급이 확보된 상태로 ESS 화재원인 및 개정안 발표 이후 본격적인 ESS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1MW에 연계되는 3MWh ESS···2개월 내 사용전검사까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탑솔라는 연간 200MW 이상의 태양광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400MW에 달하는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 연계형 ESS 설비 시공을 시작해, 해남그린에너지 ESS 34MWh 등 2019년 현재 총 56개소 280MWh급의 ESS 설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탑솔라 이윤상 실장은 “오랜 기간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ESS에 대한 연구 및 설계를 진행해 왔고, 수익성 및 안정성 검토를 거쳐 2017년 자체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며,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9.5MW의 해남그린에너지 태양광발전소에 연계형 ESS 34MWh를 필두로 본격적인 ESS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탑솔라 이윤상 실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 실장은 “2019년 현재 약 60여개소, 280MWh 규모의 설비를 시공 및 운영 중에 있다”며, “ESS 화재로 인해 시장이 주춤한 상황 속에서도 2019년 1분기 약 40MWh의 ESS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100kW급 태양광발전소에 최적화된 올인원 타입의 ESS(BAT-274KWh)를 개발해 시공 운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올해 대규모 ESS 설비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탑솔라는 1차 연계사업으로 태양광 33MW, ESS 110MWh의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용량 ESS 설비를 구축한다. 이는 현재 기준, 시공 완료된 사례로 또 다시 세계 최대 용량을 경신하는 기록이다. 이후 2020년 최종 5차까지 태양광 400MW, ESS 1,200MW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탑솔라가 주력하고 있는 ESS 제품 및 솔루션의 특장점은?

탑솔라는 그동안의 시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ESS의 큐비클(배터리외함)과 수배전반 등 배터리와 PCS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재를 직접 설계 및 생산 관리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시장에 공개 전 당사의 자체 발전소에 테스트 시공해 최소 6개월가량 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테스트 시공 및 시운전을 통해 얻은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아 실제 제품 양산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배터리외함은 수배전반과 완전 격리된 별도 설비로 제작 및 시공돼 배터리 외 PCS, TR 등의 설비에 의한 열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PCS 등 혹시 모를 주변기기 화재에도 완전 분리돼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더불어 별도의 소화 설비가 배터리실에 장착돼 있으며, 단열재 또한 불연성 자재인 그라스울 판넬을 적용해 시공하고 있다.  

연간 500MWh의 ESS 설비 구축이 가능한 탑솔라의 공장 내부 [사진=탑솔라]

배터리 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열성을 위해 배터리외함을 총 4중 구조로 나눠 단열성을 극대화했으며, 흔히 무시할 수 있는 지열에 의한 열손실까지 막기 위해 바닥층까지도 단열 처리가 돼 있다. 공조 설비의 경우에도 배터리 용량에 상관없이 최소 2개 이상의 시스템이 설치돼 1개의 시스템이 고장 또는 정전 등으로 작동을 멈춰도 계속 가동이 이뤄져 배터리 열화를 막을 수 있도록 설비돼 있다. 

ESS 시장 확대를 위한 탑솔라의 전략과 주목하고 있는 비즈니스 경쟁력은? 

탑솔라는 2019년 현재 500MWh 이상의 배터리 수급이 확보된 상태이며, PCS 및 배터리를 제외한 기자재를 직접 생산 납품해 계약 즉시 설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다. 현재 시점으로 태양광 1MW, 배터리 기준 3MWh급의 설비는 계약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2개월 이내에 설비 설계부터 사용전검사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비롯해 기자재 생산, 시공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다. 더불어 기자재 직접 생산과 2년 간 60여개소 280MWh 규모의 시공 노하우를 확보해 가격경쟁력,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다.

2018년 12월 개정된 전기안전공사 사용전검사를 제1호로 통과하며 현재 개정된 기준에 최적화된 설비, 설계 기준을 갖추고 있어 안정성 또한 확보하고 있다. 탑솔라는 설비의 유지관리 또한 별도의 ESS 관리 부서를 운영 중에 있으며 전국 태양광 500여개소, ESS 설비 약 60개소를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ESS 설비의 경우 태양광 설비와 달리 야간 방전을 비롯해 배터리 온도 체크, 충방전량 효율 분석, 발전소 내 소비전력 체크 등 훨씬 높은 수준의 관리감독 포인트를 갖고 있어 다양한 경험의 관리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탑솔라가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및 연계형 ESS 구축 현장 [사진=탑솔라]

올해 ESS 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은? 

화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정부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으로 5월 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부의 화재조사 발표 자료를 근거로 검사 기준 등 관계법령이 추가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는 변경되는 법령에 의거해 자재를 발주, 설계, 시공할 수 있도록 노심초사 상황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는 2018년에 시공하던 사업이 마무리가 돼가는 상황이지 신규 사업개발, 수주 건은 전무한 상황으로 업계가 비슷한 입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려되는 것은 2017년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이 막 시작됐던 시기처럼 하반기 정부 발표 후 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수급문제와 더불어 2019년까지인 ESS 가중치 5.0에 대한 시공 압박으로 연말까지 졸속 부실시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정부 발표 후로도 또 다시 인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국내 ESS 사업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이에 정부는 분명하고 명확한 화재 원인과 결과, 후속 조치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SS 시장 확대를 위해 개선되거나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문제는 화재로 인해 막혀있는 사업을 복구하는 것이다. 먼저 관련 기자재 생산업체는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공개해 보완 발전된 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시공사 또한 매출과 원가 절감만을 목표로 하는 맹목적인 시공이 아닌 화재 재발생은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검증된 제품을 적용해 정확한 시공을 해야한다. 기관 또한 작년에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화재원인을 분석하고 명확한 원인을 발표해 생산 및 검사 기준을 강화함으로써 현재 ESS 화재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SS 관련 탑솔라의 사업 계획은?

올해는 그동안 뿌려둔 씨앗이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해오던 태양광 사업을 그대로 이어 올해 200MW, 연계형 ESS 설비 500MWh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2019년도부터는 소규모 분양사업 외에 대규모 사업 개발에 더 중점을 두고자 한다. 현재 시공 중인 1차 33MW, 2차 80MW 등 1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1차부터 5차에 이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총 태양광 400MW,  ESS 1,200MWh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추가로 연료전지, 풍력 등의 다른 재생에너지 사업도 복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종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자체 발전소를 본격적으로 확보해 시공사와 더불어 발전사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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