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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신재생에너지 통해 기회의 땅으로 변모
2025년 전력원의 25%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목표… 인센티브, 사업제안 등 다양한 에너지 다변화에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 세계적으로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으로 석유 의존도가 높던 국가들 역시 다양한 정책 및 제도를 시행하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카리브해 이스파니올라섬의 동반부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약 20여 년 전만 해도 전력 생산의 88%를 석유에 의존해 국제 유가변동에 따른 재정 압박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던 나라였다.

전통적으로 석유 의존도가 높던 도미니카공화국은 2007년부터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기준 석유(38%), 천연가스(33%), 석탄(13%), 수력(11%) 등으로 다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dreamstime]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고,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국제적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원 다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2007년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 법률’ 제정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발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을 명문화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 위한 인센티브 제공

KOTRA ‘도미니카공화국 신재생에너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장려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기자재 등 설비 수입 시 관세 면제 및 도미니카공화국 내에서 진행하는 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부가세 면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경우에는 역외로 지급하는 이자에 대한 세율을 감면시켰다. 에너지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은 자가발전 프로젝트 건에 대해서는 설비 투자금의 최대 75%까지 세액공제를 부여한다.

마을 공동체센터, 협단체, 협동조합 등이 공용목적으로 500kW급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시에는 설치 및 공사비용의 최대 75%까지 시중금리보다 저리융자를 적용한다.

풍력발전소 준공식에서 버튼터치 퍼포먼스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 [사진=KOTRA]

2025년 신재생에너지 25% 달성 목표

도미니카공화국은 정부의 노력으로 점차 석유에너지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만 해도 석유(88%), 수력(9%), 석탄(3%) 등 3개 에너지원으로 구성돼 있던 에너지원 매트릭스는 2018년 기준 석유(38%), 천연가스(33%), 석탄(13%), 수력(11%) 등으로 다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상반기 기준(수력 제외) 약 7%의 발전 비중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이다. 7%의 발전비중 중 풍력이 5%, 바이오매스와 태양광은 각각 1%씩의 발전비중을 차지했다.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가 국가전력계통(SENI)에 연결되기 시작했다. 2012년 85.5MW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402.4MW까지 증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를 토대로 2020년 초까지 발전용량을 195MW까지 증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도미니카공화국이 2019년 들어 주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완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협회(ADIE)가 아닌 전력청(CDEEE) 통계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19년 상반기 기준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9%에 이른다.

또한, 2015년 이후 중단됐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제안서 접수를 2019년부터 재개했다. 제안서 검토 후 2019년 5월에 총 10건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사업 제안서에 대해 임시 사업허가를 승인했다. 임시 사업허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풍력 2건, 태양광 10건이다. 발전용량은 총 874MW에 이른다.

발전량별 에너지원 비중 변동 추이 [자료=KOTRA]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발전사 중 하나인 EGE Haina의 Jose Rodriguez 프로젝트 개발부장은 “현재 우리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176.5MW 수준”이라며, “2030년까지 1,000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추가 확보를 위해 점진적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은 2019년 초,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에 대한 장기 전력구매 계약(PPA) 입찰계획 사전공고(Preaviso)를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치러질 대선의 영향으로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 및 잠재 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꾸준히 5~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카리브 지역의 고성장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발전과 맞물려 전력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또는 준비 중이다.

KOTRA 최숙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은 “중남미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 확대를 타진하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 후보지로 검토할 만하다”며, “단독 사업개발 검토 외에 현지 전력위원회로부터 확정 사업허가를 받았으나 추진 보류 중인 사업 및 2019년 임시 사업허가를 받은 신규 사업들에 대한 참여/협력 가능성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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