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이스온은 보안, 통신,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산업현장 및 중동현장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공급하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다. 이스온은 ‘창의적인 기술로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자’는 기업이념 아래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스온이 공급 중인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태양광 구조물과 승하강식 폴을 이용한 드론 스테이션, 이동식 감시 장치 등의 제품은 뛰어난 편리성, 안전성 및 유지보수와 관리도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스온 김응욱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스온 김응욱 대표는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은 구조의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설치공정을 단순화해 비용 절감에 탁월하다”며, “용접작업이 없고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인증 일등급 구조물로, 철거 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태양광 구조물의 특징은?

기존의 태양광 발전 구조물은 수학 공식처럼 콘크리트 기초방법, 또는 스크루 파일 기초방식으로 설치가 진행돼왔다. 이는 여러 공정에서 복잡한 시공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과 작업효율이 결정되며, 한꺼번에 많은 작업원이 투입돼 품질 저하와 인력의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스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식성 강재를 성형한 제품을 기초로 사용하는 혁신적인 스틸보 기초 태양광 구조물을 개발했다. 구조물과 기초, 모듈을 사전에 작업장에서 조립하며, 설치현장으로 운반해 설치하는 세계 최초 ‘모듈러 공법’을 개발한 것이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태양광 구조물은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내식성에서 우수한 소재인 포스맥(PosMac)을 사용했고, 최적화된 설계와 제작 및 시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포스맥은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개발한 내식성이 매우 우수한 3원계 합금이 도금된 제품으로, 동일한 부착량의 일반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비교해 5배 이상 뛰어난 내식성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연결 볼트도 높은 경도를 가진 금속 아연 층과 특수 코팅으로 이루어진 초박막 코팅제품을 사용해 금속체 결합 시 볼트로 체결하는 경우라면, 전위차에 의한 부식을 억제하고 우수한 내식성이 있는 맥볼트(MacBOLT)를 사용한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태양광 구조물은 소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보다는 구조물의 수량이 수백 개 이상인 대규모(1MW 이상) 태양광발전 설비에 적합한 구조물이며, 발전용량이 증가할수록 더욱 경제적인 이득이 확대된다.

이스온이 개발한 스틸보 모듈러 공법은 구조물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공비 절감효과의 장점이 있다. 또한, 철거 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탄소인증 1등급 구조물이다. [사진=이스온]

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태양광 구조물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성토와 절토 지역의 지반 침하 정도가 달라지므로 구조물에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은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개발됐고, 이는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강도검토를 통해 입증했다. 새롭게 구성된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에 대한 설계 치수를 근거로 이론적 및 실험적인 방법으로 구조물의 강도를 고찰해 안정성을 검증했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의 자중을 포함한 매설되는 흙의 깊이 변화에 따라 산출되는 수직 하강력을 기반으로 최대 풍속에 의해 초래되는 상부로의 뽑힘에 대한 인발력과 수직안전계수를 검증했다. 이러한 검증을 통해 산출된 구조물 매설 깊이의 변화에 따라 바닥의 지지부에 미치는 수직화 중력과 구조물이 견딜 수 있는 안전계수를 산출해 설치 시 적용한다. 이에 대해 이스온은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또한, 모듈의 이상 여부와 청소를 위한 이동식 감시 장치와 드론을 이용한 모듈 이상 여부와 설비를 감시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서 자연재해 등에 의해 구조물이 받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2020년 준비 중인 프로젝트는?

고객에게 먼저 이스온의 특화된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시범 프로젝트(Pilot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1~3MW 정도로 국내 태양광 EPC 업체에 납품 실적을 쌓은 후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이 준비 중이기에 이스온은 설계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며, 새만금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스틸보 모듈러공법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사막, 유휴지 등을 이용한 대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돼 있고, 앞으로도 많은 글로벌 큰 시장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시장은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최근 태양광 설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의 대형공급사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비록 중국기업의 물량 공세가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의 위축을 야기하고 있지만, 이스온은 이에 맞서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북미, 남미, 동남아 시장 등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온은 모듈의 이상 여부와 청소를 위한 이동식 감시 장치와 드론을 활용해 모듈 이상 여부와 설비를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인 ‘드론 스테이션’을 이용한 실시간 감시로 자연재해 등에 의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이스온]

이스온이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국내 태양광 구조물 기업들은 발전소 설치부지 부족 및 중국기업의 공격적인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요소로 인해 시장 환경이 불투명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이스온은 기존의 태양광 구조물 설치 방식으로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직접 구조물 매입 방식 및 용접이 없는 볼트 조립방식의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을 개발했다.

또한, 많은 장점을 가진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전시회 및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태양광 EPC 업체들과도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관련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자도 배출할 예정이다.

넓은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 구조물은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되며 오염물질 등에 의해 초기에 비해 효율이 감소하는데, 오롯이 인적 자원만으로 관리하기에는 너무나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이스온은 무인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관리하는 이동식 감시장치와 드론을 이용한 감시솔루션 등을 제공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유지관리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혁신적 인공법인 스틸보 기초 모듈러 공법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구가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안정성 있고 비용 절감이 가능한 태양광 구조물을 공급하기 위해 엔지니어적인 관점과 현장의 관점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에게 신뢰받는 대표적인 태양광 구조물 사업자가 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 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확보해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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