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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능전기, 누적출하 20GW 넘어선 태양광 인버터 강자… 1500V 시장 주목
스트링 인버터 ‘지능형 모니터링 플랫폼’ 적용해 원격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09년에 설립된 시능전기는 중국 장수성 우시시에 소재한 태양광 전력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인버터를 비롯한 발전, 송배전, 전력저장 관련 장치 등을 연구개발 생산하고 있다.

2014년에 미국 에머슨사의 태양광사업부문을 취득해 그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뤘으며 2017년부터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8년 8월 인도의 방갈로르에도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및 솔루션 제공 업체로 성장해 왔다.

시능전기 리 지엔페이(Li Jianfei) 부사장 [사진=시능전기]

시능전기 리 지엔페이(Li Jianfei) 부사장은 “중국 내 생산으로 연간 10GW, 인도에서 3GW의 생산 용량을 확보하고 있고 누적 출하량은 20GW를 넘어서고 있다”며, “IHS 통계에 따르면, 시능전기의 2017년 출하량은 세계 5위, 중국 내에서는 3위에 랭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능전기는 전력, 전자 및 에너지 변환과 제어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 계통연계용 인버터, 전력품질관리 및 ESS의 양방향 전력변환장치와 같은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전체 발전시스템, 전원의 공급 및 분배, 전력소비시스템 등을 다루는 주요 장비의 제조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능전기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인버터 제품은?

시능전기는 현지 기업인 비엠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 태양광 시장에 스트링 및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스트링 인버터는 36kW, 50kW, 60kW, 110kW의 다양한 모델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장 및 상업용 건물의 지붕을 주로 해서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안전성과 신뢰성, 고출력, 지능형 작동 및 유지보수가 장점이다.

센트럴 인버터는 500kW 용량의 EP-500-A와 EP-500-B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누적 선적량이 10GW를 초과하는 시능전기가 연구 개발한 기본 모델인 EP-500-A가 지상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되고, 업그레이드 된 제품 EP-500-B는 계통연결 전압 380V의 저압용으로 지붕 발전소에도 직접 적용할 수 있다.

시능전기는 장기간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대규모 현장의 경험이 많아 모든 제품의 설계수명을 25년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극한 환경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실제 사용 시 고장률을 현저하게 낮추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능전기 공장 현장 사진 [사진=시능전기]

시능전기의 태양광 인버터가 적용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면?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20GW 이상의 인버터를 전 세계 각국 1,000여 곳의 현장에 설치했다. 특별히 중국의 국가전력투자그룹에서 내몽고에 설치한 500MW 태양광발전소를 소개할 수 있겠다. 그 규모와 지리적 특성 때문에 기억에 남아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120개소 이상의 현장에 시능전기의 인버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은?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시능전기는 인버터의 생명은 품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온다습지역, 극저온지역, 고고도지역, 염해지역 등의 극한 환경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제품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혁신적인 제품 설계가 궁극적으로는 원가를 낮추고 고객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해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차별화의 기반이 된다고 믿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 홍보 투자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고객에 공유하고자 한다. 한국시장에는 파트너사인 비엠이와 함께 이러한 노력을 견지해 나갈 것이다.

최근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시능전기의 인버터는 세계적인 전기기기 기업인 미국 에머슨사의 기술과 인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세계의 어떠한 인증 표준에도 만족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작년 5월부터 한국 현지 파트너인 비엠이와 함께 KS 인증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인증 과정이 제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공장현장심사가 포함돼 있어 해외에 있는 기업은 심사관과 일정을 조율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심사관의 해외 공장 방문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갑자기 시행 날짜가 발표돼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7월로 유예가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므로 관계 당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에 대해서라도 제품심사를 먼저하고 공장심사를 하는 등 유연한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능전기의 50kW 스트링 인버터 ‘SP-50K-L’ [사진=시능전기]

이외에 국내외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최근 변화에 대응하는 시능전기의 전략은?

세계적인 경제 분석 기업 IHS Marki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예측으로 태양광 설치용량이 142GW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년 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중국시장에서 시능전기 인버터는 3위 이내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0년 35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찰 프로젝트 규모는 20~25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능전기가 개발한 1500V급 대용량 스트링 인버터 및 고출력 스트링 인버터는 중국 내 프로젝트에서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시장 및 제품 개발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중동, 유럽, 아프리카 및 기타 해외국가에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한국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과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의 증가로 볼 때 대단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한국시장에서 전력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양면모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는 인버터들은 기준용량 대비 추가 생산되는 전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어 양면모듈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나 당사 제품의 경우는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돼 있어 이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주요 글로벌 인버터 기업의 신규사업 접목, 인수합병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다변화가 일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에 대한 의견은?

국제 인버터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수익 보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확장 또는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능전기는 지금까지 전력 관련 사업을 위주로 해온 비즈니스 방향을 유지할 것이다. 시능전기는 뛰어난 기술력, 선진적인 솔루션으로 업계에서 확실한 실적을 쌓아왔다.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왔으며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고객의 투자 수익률을 높여왔다. 이러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며 경험과 철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신타이시 농업하우스 태양광발전소에 시능전기의 인버터가 적용됐다. [사진=시능전기]

A/S, 모니터링 등 부가서비스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시능전기는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훌륭한 A/S팀과 서비스 시스템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경우, 서비스 엔지니어는 현장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지니어가 없는 사이트의 경우에는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 현장 인원이 문제를 처리할 수 없을 시 A/S 엔지니어가 고객 요구에 따라 문제를 처리하도록 배정하며 시능전기의 A/S 엔지니어가 현장 인원에게 무료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트링 인버터는 원격 업그레이드 및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지능형 모니터링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나 인버터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A/S의 질 또한 현저하게 향상시켰다. 한국 고객에 대해서는 현지 파트너인 비엠이를 통해 공급하는 인버터의 A/S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의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인버터 상태를 확인하고 인버터 문제로 확인되면 바로 인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마케팅 전략 및 향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IEA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누적 설치용량은 1,721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4,670GW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이 그리드 패리티를 실현해 감에 따라, 특징적인 몇 가지 성장추세가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첫째는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신흥시장이 대규모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둘째, 그리드 패리티를 통해 중국의 주된 미래 성장 시장은 대형 지상 발전소가 될 것이다. 2021년 그리드 패리티를 실현할 것이며 2025년에는 중국 시장의 연간 설치용량이 100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지상 발전소가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셋째, 대용량 1500V 시스템은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고 태양광 인버터는 1500V 고전력 제품으로 추세가 빠르게 변해 갈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능전기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이외의 시장으로 인도, 한국,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아메리카 및 기타 주류 태양광 시장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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