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총사업비 약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지난 4월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총사업비 약 2억달러 규모의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계약을 4월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이번 사업은 토미즈호 은행과 KDB 산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한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 태양광 사업은 미국 괌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32MW의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에 준공 및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한전이 미국지역 최초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괌 전력청(GPA)과 25년 장기 전력 판매계약을 맺어 향후 약 3.4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전의 이번 계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이낸싱 역량을 국제무대에서 다시금 공인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신재생 분야의 대표적인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주인 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금융·건설·운영 전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협업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계자는 “이번 괌 태양광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이어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부응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