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도에너텍은 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시스템, 광고겸용 태양광발전장치, 방수기능이 강화된 조립식지붕 설치용 태양광발전장치, 경사각조절 태양광발전장치 등 다양한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기술적 특허를 통해 성장한 젊은 기업이다.

정도에너텍 권현기 대표는 “최근 리뉴얼 방식의 지붕형태양광 시공이 많은데, 이는 시공비가 너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씌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도에너텍은 기존 공간을 활용해 원가를 낮추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현기 대표는 “노후화가 심해 지붕 자체에 재보수가 필요한 공장의 경우 리뉴얼을 시행해야 겠지만, 일정수준의 구조강도를 보여주는 경우 심플한 설계로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도에너텍은 공장이나 창고 등 패널 지붕 시공에 특화된 기술로 간단한 구조의 견고한 지붕형태양광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정도에너텍 권현기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미 전국 곳곳에 걸쳐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진행하며, 약 50MW 규모의 시공실적을 보유한 정도에너텍은 지붕형태양광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만의 특허공법인 경량형 태양광시스템을 이용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권현기 대표는 “국내 태양광 시장은 2020년 최하 5GW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부분을 육상태양광이 차지했지만, 내년부터는 지붕형태양광이 그 비율을 점차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에너텍은 지붕형태양광에 더욱 집중해 계속된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증강으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도에너텍이 공급 중인 지붕형태양광의 특징은?

정도에너텍이 보유한 특허(지붕설치용 경량형 태양광발전장치 및 방수기능이 강화된 조립식지붕 설치용 태양광발전장치)는 공장이나 창고 등 패널 지붕 시공에 특화된 기술이다. 태양광 바닥 구조물의 형상이 지붕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치돼 태양광 구조물의 하중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이 때문에 마찰력도 높아져 두께가 얇은 조립식 지붕에서도 태양광발전장치를 견고하게 지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구조가 간단해 가볍다는 것이다. 지붕면에 밀착된 바닥 절곡 프레임은 강한 휨력을 가짐과 동시에 기존 구조물에 비해 각관 및 C형강 부재들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프레임 구조로 구현된 이 태양광발전장치는 한층 경량화됨으로써 조립식 지붕이나 더 나아가 노후화된 건물의 지붕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15% 이상의 구조물비용 절감효과를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지붕구조의 틀을 그대로 사용해 조립하기 때문에 방수에 있어서도 물리적으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가끔 지붕에서도 물길 부분에 타공된 지붕형태양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누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정도에너텍은 기존 지붕에 설치된 볼트캡을 제거 후 철제로 씌워 구조물을 설치, 누수를 방지한다. 실례로, 2012년도에 공장 지붕에 시공한 태양광발전소는 8년여의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 단 한 방울의 빗물도 새지 않을 정도로 누수 방지가 완벽하게 처리된 상태이다.

지난 10여년 간 쌓아온 다양한 시공경험과 관리운영 실적, 그리고 탁월한 기술력 역시 정도에너텍의 특징 중 하나이다. 태양광발전은 30년 이상 장기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시공 이후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정도에너텍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과 약 50MW 이상의 관리운영실적을 토대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붕형태양광 시장에서 정도에너텍이 보여주는 비즈니스 경쟁력은?

태양광발전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경쟁력은 시공품질이다. 정도에너텍은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행위를 지향하지 않는다. 정도에너텍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은 먼저 찾아오는 고객으로, 이들은 전국 현장을 모두 둘러보고 볼트 하나, 너트 하나의 체결상태까지 확인할 정도로 매우 꼼꼼히 확인 후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다. 주변 여러 경쟁사의 현장과 당사의 현장을 비교한 고객들이 우리의 발전소를 칭찬할 정도로 정도에너텍의 시공품질은 업계 최고라고 자신한다.

정도에너텍의 지붕형태양광은 태양광 바닥 구조물의 형상이 지붕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치돼 태양광 구조물의 하중을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마찰력도 높아져 두께가 얇은 조립식 지붕에서도 태양광발전장치를 견고하게 지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정도에너텍]

지붕형태양광 구축 시 유의할 점은?

지붕형태양광의 경우 육상태양광과는 달리 토목공사를 통해 지형을 변경하거나 지대의 높이를 올리고 내리는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음영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주변 건물이나 옥상 부대설비 등의 위치적 여건을 충분히 반영한 음영시뮬레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건축물의 기존 사용목적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지붕면 누수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구조적 하중에 따른 지붕 처짐 현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구조물과 모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각 부분마다 조립 강도와 하중 분포도에 따라 본래의 지붕구조에 비정상적인 구조적 가압이 발생되지 않고 구조물이 견고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제작과정에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최대한 심플하고 견고하게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시설물 붕괴로 인한 인사사고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한 사전 검토 작업이 필요하다.

정도에너텍은 그동안 쌓아온 약 50MW 이상의 관리운영실적 경험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지붕형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정도에너텍]

지붕형태양광 구축 이후 유지관리(O&M) 방법은?

지붕형태양광은 전기안전관리자의 전기적 점검 외에 건축물에 설치되는 특성상 구조적인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시공 시 검사원이 언제든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로를 반드시 반영해야 하고, 볼트의 풀림이나 구조적 처짐 및 파손 여부를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설치 운영되기 때문에 시공 이후에는 본래의 지붕면 상태까지 상시 점검해야 한다. 지붕면의 노후나 파손 발견 시 즉시 보수가 필요하다. 만약 제때 발견하지 못해 보수가 늦어질 경우 태양광 시설물 전체를 철거하고 지붕면 보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높은 건물에 설치되는 경우 낙뢰설비에 대한 적용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육상태양광의 경우 낙뢰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경우가 드물지만, 높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의 경우 피뢰설비가 오히려 뇌우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지역 기후여건과 주변 건물들과의 위치, 높이 차이 등을 검토해 적절한 피뢰설비를 적용해야 한다.

향후 지붕형 태양광 시장 전망 및 이에 대한 정도에너텍의 계획은?

정도에너텍은 지붕형태양광, 육상태양광 모두 사업지 발굴에서부터 인허가 개발·시공·사후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상태양광은 평창 6MW, 함양과 경주 6MW, 서천 6.5MW 등 전국에 약 30MW를 개발·시공 중에 있으며, 태양광과 연계된 ESS설비 약 50MW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붕형태양광의 경우 현재 전국태양광발전협회 및 타기업과 협력해 ‘지붕임대에 의한 태양광사업’ 상품을 개발 중에 있다. 임대조건과 구조를 특화시키고 안정적인 자본이 뒷받침 되는 상품으로서 현재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개발 중인 ‘지붕 임대에 의한 태양광사업’ 상품을 특화시킬 수 있는 마케팅전략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형태의 사업이 내년부터는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지붕형태양광 보급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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