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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BIPV 시장동향 조사] 제로에너지건축물 관련 태양광 특허 5년 사이 3배↑, 반면 2021년 긍정적 평가 28% 머물러
가장 큰 방해 요소로 초기 투자 비용 꼽아, BIPV 적용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확립 절실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국내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025년까지 500m2 이상 공공건축물, 1,000m2 이상 민간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 (ZEB) 인증’ 의무화에 따른 수혜다.

2030년까지는 연면적 500m2 이상 민간, 공공 모든 신축 건축물로 확대된다. 한국건물태양광협회에 따르면 국내 BIPV 시장규모는 2020년 1,298억원에서 연평균 59%씩 증가해 2023년 5,2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국내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에스케이솔라에너지가 설치한 BIPV [사진=에스케이솔라에너지]

하지만 이러한 중장기 기대와는 별개로 올해 BIPV 시장 온도는 차가운 편이었다. <인더스트리뉴스>와 <솔라투데이>가 진행한 ‘2021 태양광 결산 시장동향 설문조사’에서 ‘올해 BIPV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8%에 머물렀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72%에 달했다.

37.6%, 방해 요소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 꼽아

응답자들은 BIPV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BIPV 적용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확립’, ‘경제성 향상’, ‘건축물 의무화 확대’ 등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BIPV 기업의 한 관계자는 “아직 BIPV 시스템에 대한 표준이 없고, BIPV 설치 기준 등이 모호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BIPV 산업계에 혼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IP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방해 요소로는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기존 건축외장재 대비 경쟁력 부족’, ‘BIPV 적용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미흡’, ‘중소 BIPV 제조기업에 대한 신뢰성 부족’, ‘BIPV 모듈용 퓨즈 관련 인증’ 등을 꼽았다.

이중 37.6%의 응답자는 BIP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 요소로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들었다. 이어 28%의 응답자는 ‘BIPV 적용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미흡’을, 20.4% 응답자는 ‘기존 건축외장재 대비 경쟁력 부족’을 꼽았다.

BIPV 제품이 조달청 나라장터 진입이 어려운 점도 BIP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방해 요소로 꼽혔다. BIPV 기업의 관계자는 “나라장터 등록을 위해서는 BIPV를 시스템으로 등록하게 돼 있어 BIPV KS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도 등록할 수 없다”며 이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BIP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방해 요소는?

54.8%, 제품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발전효율

BIPV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54.8%가 ‘발전효율’을 꼽았다. 이는 BIPV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요소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꼽은 것과 맥을 같이 한다. BIPV는 건자재이면서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분야로 아직까지 초기 투자비용이 큰 편이라 발전효율이 좋아야 건물에 BIPV를 적용했을 때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전효율에 이어 BIPV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비용이 21.5%, 내구성이 16.1%를 차지했다.

한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발전효율과 비용, 내구성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수요자들이 BIPV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꾸준한 기술개발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야 본격적으로 BIPV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BIPV 제품 선택 기준은?

40.9%, 올해 대비 2022년 국내 BIPV 시장 성장할 것

반면 2022년 BIPV 시장에 대한 기대는 높은 편이었다. 40.9%의 응답자는 올해 대비 2022년 국내 BIPV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늘어나고 있는 정부 지원, 빨라지고 있는 기술개발 속도 등이 BIPV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2022년 BIPV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은 2020년 560건으로, 2008년 259건 대비 2.16배 증가해 연평균 6.6% 성장하고 있다. 이 중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태양광 특허출원이 23.5%를 차지하는 등 BIPV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2015년 15건에서 2020년 45건으로 3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 2020년 BIPV 특허출원 동향

대표적인 BIPV 관련 특허는 다중 기능형 BIPV 창호시스템, 건축외장재 형태의 태양광모듈, 필름형 태양광전지모듈, 굴곡성과 내구성을 갖는 태양광모듈, 태양광 발전시스템용 창문 등이 있다.

창호에 적용하는 ‘다중 기능형 BIPV 창호시스템’은 제어모듈을 통해 변색유리와 태양전지를 이용해 유리창의 광투과율을 조절해 계절에 따라 발생되는 냉난방부하를 줄이면서 심미적인 효과를 내는 BIPV 창호시스템이다.

곡면에 적용 가능한 ‘필름형 태양광전지모듈’은 플렉서블한 소재로 제작돼 간단한 공정만으로 건물 외벽, 지붕 등에 설치가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창호시스템에 적용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용 창문’은 창호 개폐방식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해, 태양전지모듈의 개방정도를 조절해 태양광발전의 효율을 높이고 환기를 조절할 수 있다.

BIPV 기업 한 관계자는 “기술개발이 다양하고 속도 있게 이뤄지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BIP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 할 것”이라며, “BIPV에 대한 표준화도 중요하지만 그 기준이 다양한 제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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