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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운영되는 캄보디아 농축산물가공센터 완공
에너지팜,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에 현판식 진행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빈곤국의 경제 성장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 삶의 질까지 높여준다. 이 때문에 국내 시민단체와 기업, 지자체들은 ODA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캄보디아 타케오도에 태양광발전으로 운영되는 농축산물 가공센터가 지난 3월 완공됐다. 이 센터는 화석연료의 소모가 없는 친환경적 설비 사례로 건립 초기부터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 건립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에너지팜과 경기도청이 지난해부터 ODA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오던 사업이다. 

경기도청은 지난해부터 ‘자연농업 적정기술을 적용한 캄보디아 농촌 마을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를 건립하기 시작했고, 에너지팜은 이곳에 9.9kW 규모의 하이브리드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전력망과 독립형 설비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현판식 부착을 시작으로 성공적 운영 개시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 완공을 기념해 에너지팜은 현판 부착식을 가졌다. 농축산물 가공센터 운영 직원들과 현지 NGO 단체인 ‘캄보디아의 이웃’ 김기대 대표, 경기도 ODA 프로그램 참여 마을 대표,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센터 완공과 성공적인 운영 개시를 축하했다.

자연농업으로 길러진 유기농 농축산물들은 이곳 농축산물 가공센터를 거쳐 가공 제품으로 재생산된다. 생산된 제품들은 캄보디아의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입은 참여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에는 양계·양돈 상품의 2차 가공을 위한 육가공장과 원예작물 세척장 등이 있다. 지난 2월 시제품 소시지 생산에 성공했으며, 3월부터는 현지에서 유통될 유기농 제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 

한편, 에너지팜은 코이카 CTS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에너지 소외 및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비 전력가구를 위한 솔라 홈 시스템 기술인 ‘네스팜’을 선보이기도 했다. 

<Mini interview>

적정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에너지팜 김대규 대표. 

그와 함께 캄보디아 타케오도 농축산물 가공센터 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케오도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농축산물 가공센터 완공을 축하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농축산물 가공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에너지팜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기술이전과 태양열 시스템 및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등 적정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7년 동안 캄보디아 정부등록 NGO 단체인 NOC와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며, NOC와 함께 경기도 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농촌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것으로 적정기술을 활용해 생산물에 대한 2차 가공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타케오도 지역에서는 양돈 농가의 돼지를 정육 형태로만 판매할 것이 아니라 수제 소시지로 가공·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했으나 현지 전력 공급 상황이 불안정해 기계 운용과 보관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농축산물 가공센터의 원활한 운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게  됐고, 착오 없이 잘 준비한 결과 이번에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됐다. 

김대규 대표가 태양광모듈을 설치하고 있다(오른쪽)

캄보디아 타케오도 현지 주민들 반응은 어땠나?
농축산물 2차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소득향상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현지에서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주민들이나 현지 직원들은 가공센터 완공으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표정이 항상 밝았으며, 센터가 완공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또, 불안정한 전력 공급으로 기계사용이 어려웠던 상황이 해결 됐다는 것에 매우 기뻐했으며, 태양광발전을 사용함으로써 전력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생산물 판매가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돼 좋아했다. 

태양광발전으로 운영되는 농축산물 센터에 대해 소개한다면?
에너지팜이 캄보디아 타케오도에 완공한 태양광발전 농축산물 가공센터는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된다. 양돈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소시지로 2차 가공하는 것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소시지 생산에 필요한 육절기와 훈연기, 충진기, 쿨테이너 등 설비 기기 운용에 주로 사용된다. 

또, 가공센터가 위치한 ISAC학교 내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 설비와 기존 5kW 규모의 독립형 설비 등과 연계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잉여전력이 발생할 경우 주변마을 아이들의 무료 컴퓨터교실 수업에 사용되는 등 학교 전력망에 공급된다. 
에너지팜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7명에게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했다. ‘에코쏠라’로 불리는 그들은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 ‘네스팜’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기술자로서 비 전력지역 가구의 전기 사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팜 김대규 대표

추가적인 해외 지원 사업 계획이 있다면?
현재 미얀마에서 사업 진행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에 지원 활동을 하고 싶다. 개발도상국이나 전력 불안정 지역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 시공하고 싶다. 단순히 설치 시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공급을 통한 생활 편익 향상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현지 인력 양성을 통해 사후 관리와 소기업 설립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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