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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메그미트, EV충전기 핵심부품 ‘파워모듈’… 글로벌 경쟁력 핵심은 ‘내재화’
IRA 대응 위한 북미 생산공장 구축… 맞춤형 개별 솔루션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급속한 전기차 확대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의 성장도 주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충전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1년 144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향후 연평균 27% 성장해 2030년 1,281억3,500만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파워모듈 등 전력부품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모듈은 충전기 원가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부품이다. 큐와이리서치코리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파워모듈 국내시장 규모가 1,700억원까지 확대되며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확대에 따른 시장의 우려도 존재한다. 휴게소 및 지방 등에서 충전기 보급이 부족해 겪는 고충이 많고, 충전기 구축 후 유지보수 등 관리체계에도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메그미트 김상열 한국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본지는 최근 중국,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메그미트(Megmeet)의 김상열 한국지사장을 만나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 방향과 국내 사업 계획, 관련 사업 개선 방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상열 지사장은 “메그미트의 최대 장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세트인 ‘파워뱅크’의 부품 70%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당사 전기차 충전기 제품 비용의 46.7%를 차지하는 파워모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 생산 내재화는 비용 및 공급안정화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북미에서도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는데 그 배경과 사업 내용은?

한국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속적으로 산업 발전을 거듭하며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국제적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MEGMEET는 파워모듈 제조에 있어 글로벌 7위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저마다 가진 특색과 장점을 잘 조화해 일을 잘 해결한다는 뜻의 방모두단(房謀杜斷) 사자성어처럼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산업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언급한 바와 같이 MEGMEET는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가전, 신재생에너지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한국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0여년 업력의 B2B 중점 제조 역량을 갖춘 MEGMEET와 완제품 시장 경쟁력을 가진 한국기업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MEGMEET가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메그미트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제품 라인업. 사진 왼쪽부터 MIPC1000-100, MIPC1000-160L, MPS20020KT-C [사진=메그미트]

한국시장 비즈니스를 위해 메그미트 본사와 협력하고 있는 부분은?

먼저 MEGMEET 한국지사는 본사 그룹사에 속해 있다. 당사가 운영하는 17개 자회사와 6개 사업부문 등 모든 사업 영역에 있어 지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명확한 컨택포인트를 두고 있어 사업 추진에 신속하고 세밀한 대응과 소통을 지원한다.

국내시장 진출 성과와 시장 분위기에 대한 생각은?

당사 30kW 파워모듈을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각각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전기차 충전기 업체에 양산 공급 중이다. 더불어 당사 신기술이 탑재된 40kW 액냉형 모듈은 국내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로 진행 중에 있다. 전기차용 컨프레서와 가전용 PSU에 대해서도 국내기업과 소통 중에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여러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각각의 기술력과 특장점을 살려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EGMEET는 고객 니즈에 맞춰 개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 계획인 주요 제품 라인업은?

대표적으로 파워모듈 △20kW △30kW △40kW(수냉식/공냉식)이 있으며, 개발 진행 중인 파워모듈 △40kW V2G △40kW DC-DC △40kW MPPT와 충전기 OEM 및 ODM 생산, 그리고 분리형 파워뱅크 및 완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215kWh ESS를 국내에 공급했으며, 전기차 완성차에 △OBM △DC-DC △MCU △BMS △PCS △PMS를 단일품으로 공급도 가능하다.

메그미트 김상열 한국지사장은 “메그미트의 최대 장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세트인 ‘파워뱅크’의 부품 70%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당사 전기차 충전기 제품 비용의 46.7%를 차지하는 파워모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관련해 특별한 사업 전략이 있다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있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의 고충(Pain Point)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

MEGMEET는 책임감을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 방침으로 두고,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IRA 대응과 향후 A/S 관리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을 약속한다. 이에 북미 현장에 대규모 공장 셋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문제 발생에 대해 2시간 이내 대응, 48시간 이내 문제해결의 본사 원칙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 신뢰성 있는 품질 확보와 문제 발생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으로 단기간의 판매 실적만이 아닌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충전인프라의 확대와 더불어 밀도 증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방이나 비교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의 확장이 필요하다. 또한, 통합된 충전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과 요금 체계에 대한 투명성과 편의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한국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대기업의 시장 진출과 우후죽순 생겨나는 중소규모 업체들로 각축전에 있다. 문제는 관리 주체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고장 수리 등 미흡한 유지보수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부분들을 잘 풀 수 있도록 논의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메그미트코리아의 향후 사업계획 및 목표는?

ESS와 충전기를 패지지화 한 일체형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공급해 관련 시장을 키울 생각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현재 글로벌 7위의 기업 위상을 5년 내 글로벌 톱2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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