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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에스지에너지 연규정 이사, “BIPV 선도 비결은 ‘우수한 제품’에 기반한 ‘대응력’”
제조라인 증설 및 신제품 출시로 시장경쟁력 더욱 높여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건물일체형태양광(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BIPV) 기업들에게 2024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의무화 로드맵’에 따라 2025년부터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1,000㎡ 이상의 건축물에 대한 ZEB 인증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에스지에너지 연규정 이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건설 분야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때문에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까지 확대되는 ZEB 의무화를 놓고, 그 어느 때보다 BIPV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BIPV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에스지에너지(sgenergy)도 매우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해마다 약 50~60% 점유율을 기록하며, BIPV 산업을 선도 중인 에스지에너지다. BI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높은 관심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MW 규모 BIPV 모듈 공급 실적을 기록했던 에스지에너지는 올해는 1분기만 지났을 뿐인데도 벌써 지난해와 맞먹는 4M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지에너지 연규정 이사는 현재의 추이를 살펴봤을 때, 올해 국내 시장에 약 8MW 규모의 BIPV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지에너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최근 제조라인도 증설했다.

에스지에너지가 국내 BIPV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연 이사는 해답을 ‘대응력’에서 찾았다. 우수한 제품 성능은 기본이고, 납기일부터 유지보수, 사후관리까지 건설 현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 제공이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연 이사는 “BIPV는 건축 공정의 마지막 공정”이라며, “BIPV 대응력이 곧 건축 준공과 연결되므로 국내 최대의 제조 시설과 최대 전문인력의 보유한 당사는 시장점유율을 더욱더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지에너지가 새롭게 선보인 (사진 왼쪽부터) 블랙 패턴 BIPV 모듈, 화이트 BIPV 모듈, 디자인 BIPV 모듈 [사진=에스지에너지]

2025년 ZEB 의무화 확대에 따른 에스지에너지의 대응전략은?

당사는 신제품 출시와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확대되는 국내 BIP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에스지에너지가 국내 BIPV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사의 컬러 BIPV ‘Be Paint’에 있다.

당사의 컬러 BIPV 기술은 도트 인쇄 패턴에 따른 색상 발현과 출력 성능을 조절해 다양한 색상에서 동일한 모듈 출력 성능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당사는 지난해 화이트 BIPV 모듈, 블랙 패턴 BIPV 모듈 등을 출시하며, 심미성과 다양성을 더욱 높였다.

태양광 모듈의 단순한 색상이 아닌 색상의 농도 구성(그라데이션)이나 이미지가 적용된 디자인 BIPV를 보유, 건물의 심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BIPV 제품군에 대한 KS인증(KS C 8577)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대응전략은 제조라인 증설이다. 지난 2022년 사옥을 이전하며, 지속적으로 제조라인을 증설해 온 당사는 2차 200MW 제조라인 증설에 이어 최근 3차 300MW 제조라인 증설을 완료하며, 시장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BIPV 수요보다 많은 규모로, 현장의 돌발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에스지에너지가 국내 BIPV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비결은?

BIPV 모듈 시장 진입장벽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BIPV 제조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시장 특성으로 인해 제조 물량 확보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많다.

이러한 시장에서 가지는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 실시 설계 및 맞춤형 생산을 통한 발 빠른 대응력과 철저한 사후관리에 있다. 시장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시장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국내 BIPV 시장에 최적화된 대응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스지에너지 연규정 이사가 자사 제조라인에서 생산된 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BIPV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2025년 ZEB 의무화 확대로 인해 국내 BIPV 시장에 엄청난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BIPV 설치 단가와 발전 특성을 고려한 REC 가중치 적용을 통해 BIPV 시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BIPV 시스템에 인증제도가 전면 시행된 상황에서 인증 시험 비용이 모듈 단가에 반영돼 제품 단가 상승의 요인이 불가피하다. 2023년도에 진행된 82kW 규모 A 프로젝트의 경우, 출력은 17종, 사이즈는 169종으로 구성됐다. 170kW 규모 B 프로젝트는 출력은 5종, 사이즈는 121종으로 설치됐다. 이들 현장에 KS인증 의무화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총 사업비보다 KS인증 비용이 높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게 된다.

또한, 공사 기간에 맞춰 외장재로써 단기간에 납품을 해야하는 BIPV 시장 특성상 인증서 발급을 받아야 하는 기간에 의해 공사 기간이 지연되거나 해당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BIPV 시장 활성화의 저해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따라서, 현 인증 기준안보다 BIPV 모듈의 특성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한 인증 기준안으로 개선돼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에스지에너지의 올해 중점 계획과 중장기적인 사업 목표는?

당사는 현재 국내 일반 BIPV 모듈과 컬러 BIPV 모듈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곧,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면에서 국내 최고의 BIPV 전문기업이라는 방증이다.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우수조달 및 MAS 등록을 위해 금속창호 면허를 취득했으며, 컨설팅-설계-제조-시공-사후관리까지 사업을 확장해 BIPV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완료한 제조라인 증설과 함께 제조인력 및 전문인력 충원을 통해 ‘글로벌 BIPV NO.1’ 기업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한교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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