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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최적화시킨 표준시스템 개발한다
소득 늘리는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으로 농민과 상생, 농촌 활성화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농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면서 ‘태양광이 농지를 훼손하고 식량안보를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며 농민과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영농형 태양광을 선택하고, 특화 모듈을 제작해 시범사업에 공급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및 시스템 전문가인 한화큐셀 시스템영업팀 홍성민 팀장은 한화큐셀이 영농형 태양광 사업에 나선 배경으로 ‘농민과의 상생’과 ‘농촌 활성화’를 꼽았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를 보존하면서도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농민들의 고정 수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농민과 농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한화큐셀 시스템영업팀 홍성민 팀장은 “한화큐셀은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며 농민과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영농형 태양광을 선택하고, 영농형 태양광 특화 모듈을 제작해 시범사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화큐셀]

이에 한화큐셀은 기존 농지 태양광으로 쌓인 농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영농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을 개발하며 농민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영남대학교 등 발전사, 연구기관 등이 시행한 시범사업에 영농형 태양광 특화 모듈을 제작해 공급해 왔다.

영농형 태양광에 적용한 한화큐셀 모듈의 특장점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단지는 태양광 모듈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설치 각도를 조절해, 농지의 일사량을 확보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한화큐셀의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은 일반 모듈 대비 작게 제작돼, 우천 시 빗물이 모듈 모서리로 떨어지면서 하부의 농작물이 입는 낙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광률을 줄여 작물 감수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가장 민감한 수상태양광 모듈의 엄격한 품질 기준인 ‘고내구성·친환경 KS인증’을 취득한 Pb-free(납 함유량 0%) 제품이다.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 농지에서 농민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실증단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생산량은 어떤 변화가 있나?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남동발전의 시범단지에서는 벼를 재배하고 있다. 약 10~20%의 작물 생산량이 줄어들었으나, 발전 수익이 벼농사 수익의 2~3배 가량 나면서 전체 소득은 늘었다. 수확량 감소의 이유는 부지에 설치된 구조물로 인해 농작이 가능한 면적이 10~20% 가량 축소됐기 때문이다. 단순 생산량 감소분을 나타내는 ‘재식밀도’ 기준으로는 동일 면적 당 약 5% 줄어든 95% 수준에 달한다.

또한 2020년 2월 영남대와 동서발전이 경산캠퍼스에 준공한 영농형 태양광 단지에서는 보리를 재배했는데, 이삭의 길이 및 알곡의 크기와 무게 등 모든 면에서 일반 노지에서 자란 보리보다 생육 상태가 우수했다. 물 공급 기술과 LED 보광 기술 등이 생육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래 농업 기술의 보완을 통해 수확량 감소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농형 태양광에 적용한 태양광 모듈은 어떤 기술이 적용됐나?

한화큐셀은 셀 후면에 반사판을 삽입해, 셀 안에서 빛이 다시 반사되도록 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PERC(퍼크) 기술을 사용해 고효율 셀과 모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고효율 퍼크 셀을 활용해 일반 모듈에 비해 작은 규격으로 제작한 큐피크(Q.PEAK) XS 모듈을 제작해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 공급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MS 제품을 출시하고, 함양군, 연천군 등의 실증 단지에 공급했다. 이 모델의 경우 모듈의 뒷면에서도 전기 생산이 가능해 발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양면형 제품이다.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남해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단지 [사진=한화큐셀]

향후 영농형 태양광 중장기 계획은?

현재 고내구성 친환경 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나, 법적 규제에 부딪혀 시장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후에 적합하고, 농가의 생산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인 영농형 태양광 표준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청정에너지의 확산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업소득에 더해 발전 소득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해, 농촌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또 태양광발전시스템이 결합된 ‘스마트 팜’을 구축해 에너지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와 실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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