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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케미칼 효자 노릇’ 한화솔루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년 대비 매출 27%, 영업이익 31% 급증… “올해 美 태양광 바탕 영업익 1조원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지속적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단행해온 한화솔루션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 김동관, 김은수, 남이현)은 양대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이 양대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 9,6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7.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1,019억원) 반영으로, 전년보다 38.7% 감소한 3,78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고공행진은 상반기에는 케미칼 부문이, 하반기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영향력을 행사했다. 상반기를 이끈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5조9,092억원, 영업이익이 43.7% 줄어든 5,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 구입비 부담은 감소했지만, 주력 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와 PE(폴리에틸렌) 제품의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하반기를 이끈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021년 원재료비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영업 손실(3,28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와 4분기 연속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대란과 탄소중립 가속화에 따라 회사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했고, 태양광과 풍력 등 해외 발전 자산 매각으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17분기와 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4분기에서도 1위 수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조1,522억원, 영업이익은 263.9% 늘어난 353억원이었다. 완성차 업계의 생산 물량 확대에 따라 부품 소재 수요가 늘었고, 태양광 모듈용 소재(EVA 시트)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매출이 3.5% 증가한 5,327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37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6% 늘어난 3조9,288억원, 영업이익이 116.3% 증가한 1,822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4분기 매출(2조820억원)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2,319억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2018년 4분기 이후로 4년 만에 분기 적자(321억원)를 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미국 태양광 시장 전망 [사진=한화솔루션]

북미 ‘솔라허브’ 구축 본격화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 목표

미래를 위한 한화솔루션의 투자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국 경기 침체 등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이지만, 그동안 보여온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밝힌 바 있던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을 올 하반기까지 끝내고, 국내 여수사업장에 가성소다(CA) 생산설비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 등으로 올해 경영 환경도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태양광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를 사내이사(연임) 후보로,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비상근 등기이사) 후보로, 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 열린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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