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일초등학교 외벽과 창호에는 BIPV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화환경시험연구원(KCL)]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동부교육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학교를 대상으로 한 BIPV 시스템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KCL은 진행하고 있는 과제의 연구 목적을 달성할수 있게 됐으며, 해당 교육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을 쉽고 편리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 설치된 친환경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통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전기 사용 및 전기료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KCL은 현재 BIPV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계정보 통합형(BIM 기반) BIPV 건물적용 기반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지난협약식을 통해 서울 면일초등학교에 BIPV 관련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면일초등학교에 설치된 BIPV 시설은 KCL의 3차 실증 센터로서 약 32kWp의 BIPV 용량을 갖추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KCL과 서울시동부교육청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를 위한 BIPV 실증기술 개발 진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학교 건축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협력하고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관련 학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면일초등학교에 설치된 BIPV 기술은 국내 최초로 교육시설에 BIPV 시스템이 설치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KCL은 BIPV 기술에 대한 인식 확산과 연구원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학교 측은 교육 현장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관련 교육을 편리하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연간 280만원 정도의 전기세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KCL은 학교와 사전협의해서 건물 외벽과 남향의 창호, 남서향의 창호에 BIPV 태양광을 설치했고, 연평균 일일 발전시간은 하루 2.7시간 일일 최대 81kW, 연간 2만9,500kW 규모의 전력이 생산된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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