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장 선점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디씨앤씨에이는 중국 굿위(GoodWe) 제품의 한국 총판으로서 굿위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과 AS 등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에 굿위 사와 한국총판 및 기술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해 4개의 지역대리점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 69개 지역에 30MW를 설치했고, 태양광발전소에 공급된 제품의 운영 및 관리를 하고 있다.

가볍고 콤팩트하게 업그레이드 된 제품 보급
디씨앤씨에이가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굿위 인버터 제품은 한번이라도 경험하거나 사용해 본 사람들의 재 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11년이라는 시간동안 유럽 및 중국과 거래를 해오면서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제품의 안정성과 확실한 서비스 및 기술지원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굿위의 50~60kW급 인버터인 MT 시리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다. 기존 MT 모델의 G2 시리즈가 새로 출시됐다. 2세대 모델로 기존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모델이다. 기존 제품 대비 20%정도 가볍게 구성됐으며, 30% 정도 콤팩트하게 변했다. 이러한 외형 디자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파워부스터 기술이 적용돼 있다. 또 최대 15%의 연속적인 AC 출력 과부하에도 정상 운전이 가능해 추가 발전량 보장과 빠른 투자회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디씨앤씨에이 마성준 대표 [사진=디씨앤씨에이]

인버터의 최소 구동전압에 있어서도 DC 200V로 타사 제품의 DC 600V보다 훨씬 낮다. 이는 인버터가 더욱 빨리 운전을 시작해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전력을 생성할 수 있게 한다. 한편, 태양광 입력에 있어서도 30% 이상 추가 입력이 가능해 일조량이 부족한 시간에도 인버터의 정상 동작을 보장할 수 있다. 

중국 본사와의 모니터링 협력으로 신속 서비스 지원
태양광발전의 급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디씨앤씨에이는 인버터 판매를 중심으로 EPC 사업과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해외 인버터 제품과 달리 디씨앤씨에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굿위 제품은 중국 본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본사와 함께 디씨앤씨에이 국내 모니터링 팀이 국내에 설치된 모든 인버터에 대해 실시간 확인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인버터 제품에 대한 문제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문제 발생 전 선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중국 본사의 원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현장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원격으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 인버터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인버터 이상 발생 시 본사와 인버터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발전소 및 계통망에 대한 능동적인 대등을 하고 있다. 디씨앤씨에이는 전국에 설치된 굿위 인버터의 발전 데이터를 토대로 빅데이터를 생성해 지역별 발전 데이터 및 설계 형태를 참고해 최적의 설계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추진은 태양광 산업의 중흥 요소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월드 팩트북 2015년 버전에 따르면 한국은 총 발전용량에서 원자력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26.8%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았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1.9%로 82위였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에 있어 덴마크는 43.1%, 독일은 41.2%, 스페인은 30%, 포르투갈은 29.4%를 나타내는 등 유럽국가는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중국 9%, 미국 7.4%, 일본 3.8%의 수준에도 한참 뒤처지는 상황이었다. 

디씨앤씨에이의 인버터가 설치된 정선의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디씨앤씨에이]

현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발전 용량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은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립에 있어서 긍정적 요인이 많은 정책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추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역시 요구되는 가운데 오는 6월 지방 선거 이후 재생에너지 확산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정책 발표가 이뤄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실제로 상당히 증가했다. 대규모 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소규모 발전소를 운영하려는 예비 발전사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연초 발효된 미국의 세이프가드로 인해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국내 태양광 시장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던 중국 모듈 기업과의 단가 경쟁이 이뤄지면서 모듈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 인버터 업체들마저 국내 시장 공략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태양광발전 시공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SS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장 선점 목표
디씨앤씨에이는 2018년 올해 두 가지 측면에서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ESS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시장 선점과 계통연계형 인버터의 판로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가정용 ESS 하이브리드 인버터 제품에 대해 시범사업을 발굴해 통신사 중계기의 전원공급 시스템으로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가정에 설치된 3kW, 5k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계통연계에서 벗어나 태양광에서 발전된 전력을 축전해 일몰 이후 가정피크 사용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디씨앤시에이는 제품 판로 확보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시공업체와 함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프로젝트 100MW 시공과 인버터 100MW 판매가 올해의 목표다. 

이와 더불어 디씨앤씨에이는 계통연계형과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태양광 ESS 시스템을 공급해 에너지 자립주택의 전력표준이 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경제성과 전력품질 확보를 요구하는 전력망을 구축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홍식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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