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사용 가능해 태양광발전 대중화에 기여

김 미 선 기자

현대사회에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에너지를 사용하기 쉬운 상태로 변환 및 보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이와 관련해 최근 솔라라이트가 별도의 충전 컨트롤러 없이도 곧바로 배터리에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한 자동차 배터리 충전 전용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기존의 경우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 컨트롤러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별도의 충전 컨트롤러 없이도 햇빛을 그대로 사용 가능한 배터리 전력으로 바꾸고, 생산된 전력의 90% 이상을 유효 전력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추후 태양광 시장의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태양전지는 배터리의 충전 특성 및 충전 전압전류 특성과 실리콘 반도체 소재 자체의 특성을 일치시킨 것이 특징이며, 플렉시블 모듈로 효율을 높였기 때문에 기존 동일 용량 대비 크기를 30% 이상 줄였을 뿐 아니라, 무게도 70% 이상 절감했다.

일반적으로 기존 70W 태양전지의 경우 1,200×500×35㎜ 크기에 무게가 8.2㎏인 데 비해, 솔라라이트가 개발한 37W 태양전지는 40×54×3㎜ 크기에 무게 0.82㎏의 초경량 모듈이다. 기존 모듈에 비해 1/10 정도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효율은 비슷할뿐더러, 비용도 기존 태양광 설비보다 한층 낮춘 것이 큰 장점이다.

더욱이 플렉시블 모듈을 채용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고, 유연성 기판 위에 구성되므로 휴대성도 매우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으로 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자동차 편의시설로의 적용뿐 아니라, 캠핑용 카 및 요트 등에도 설치 가능하며, 태양광 주택 및 발전소 등지 외 일상생활에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연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솔라라이트가 이번에 개발한 플렉시블 모듈은 18W와 37W로, 3kW 이상급 모듈은 필요 고객에 한해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또, 이 회사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배터리를 이용한 가정용 비상전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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