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양에너지 현황과 기술교류의 장을 위한 만남가져!

월간 솔라투데이가 후원 하고 주한유럽 연합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국내 태양에너지 전문가들이 태양에너지의 활용현황과 기술, 적용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지난 12월 4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유럽 연합상공회의소 임원들과 태양에너지와 연관된 여러 외국계 회사 관계자들 및 연구원들이 참석해 국내 태양에너지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며 질문과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태양광을 이용한 여러 형태의 태양에너지 활용방안이 소개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태양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지난 12월 4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의 주관 하에 ‘Energy & Environment Committee Meeting’이 있었다. 이날 미팅에서는 ‘Solar Energy in Korea’ 란 주제로 태양광, 태양열 에너지와 연관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고, 3명의 태양에너지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가졌다.

첫 번째 강연은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의 부경진 박사가 ‘Current National Framework for Renewable Energies’ 란 제목의 9가지 기술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들에 대해서 강연했으며, Solar PV, Wind Power, Hydrogen & Fuel Cells, Bioenergy, Geothermal, Solar Thermal, Waste-to-energy, IGCC, Tidal Power의 개요와 현재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의 강용혁 박사가 태양열과 관련해 KIER의 연구활동과 태양열을 이용한 다양한 적용기술과 적용사례들을 보여주어 태양광과는 달리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 방식의 사례와 적용방식을 설명했다. 특히 태양열을 이용한 담수작업의 개발 사례는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태양열을 이용한 담수작업은 현재 제주도에 설치되어 하루 2톤 가량의 담수 작업을 하고 있고, 리비아를 비롯한 몇몇 중동 국가에도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양열은 전기로 전환하지 않고 태양열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에 최상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강연은 LG전자 Solar Cell 사업팀의 최용우 부장의 소개로 한국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강연했으며, LG CNS에서 진행한 태안 태양광발전소의 프로젝트 관련 초기 진행사항과 프로젝트의 재정조달 및 준공과정을 설명해 실질적으로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투자와 설립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예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태양광발전의 현실적인 도입과 민간 부분 활성화에 대해서 정부의 지원정책과 보조금 제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리드 패리티(Grid-parity)에 도달하기 위해 솔라 셀과 모듈의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로 지적되는 막대한 초기 설치비용에 대해서 최종 소비자가 설치비용을 지불하는 게 아니라 제 3자가 설치를 하고 투자비용을 받으며, 태양광 시스템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민간부분에서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향후 정책적으로 태양광 시스템의 초기 설치 비용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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