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파워컨버전 폴 잉글리시 아태지역 총괄 사장

7,000여명의 직원들이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여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노하우를 축적한 GE는 태양광 분야에서 2MW급 인버터 솔루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GE파워컨버전은 지난 2014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최고 효율 솔루션인 1500V 인버터 LV5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해 북미와 인도 등에 설치하기 시작했고, 지난 7월 아시아 시장 최초로 일본에 도입했다. GE파워컨버전의 태양광 인버터는 전 세계적으로 3GW 규모에 해당하는 태양광발전 시설에 설치됐다. 현재 4.4GW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MW 용량의 LV5 1.5kV 솔루션은 1.5kV DC 태양광 시스템에 맞는 대형 인버터다. 규모의 경제와 인버터 수를 줄일 수 있다. GE파워컨버전은 혁신 인버터 기술을 통해 비용이 낮으며 생산성이 높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GE파워컨버전은 새로운 전력반도체를 활용해 인버터 출력을 50% 높였다. 대응 가능한 전압을 업계 표준보다 1.5배 끌어올렸다. 출력이 1,000V에서 1,500V로 증가한 셈이다. 이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 장치가 만들어내는 전력을 4MW나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이 처리하는 수준은 1MW다. 예컨대 200MW 규모 발전소는 설비투자비용을 600여만달러(7억2000여만원) 절감할 수 있다.

GE파워컨버전의 인버터를 사용하면 인버터 설치 대수와 전선, 결선, 퓨즈, 변압기 등을 줄일 수 있다. 공사기간도 단축돼 발전소 전체 발전비용 3%를 절감할 수 있다. 미국의 전력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NextEra Energy Resources)는 미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1GW 규모의 GE 파워컨버전 인버터를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GE파워컨버전 폴 잉글리시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인버터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소 자본 비용의 20%를 차지한다”며, “인버터를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설계를 채용하면 기존 송전선을 통해 더 많은 전력을 전송하고 규모의 경제도 얻는다”며, “이제 발전소 인프라를 위해 예전처럼 많은 팬과 필터, 콘크리트 블록 등의 부품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SOLAR TODAY 백 승 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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