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태양광에너지 사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 전기 사용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서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양수 펌프를 활용하고 있으며, 도심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설을 접목한 버스정류장이나 가로등, 그늘 쉼터 등이 설치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활용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속에서 태양광 융합 기술 활용 사례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네팔 현지에 태양광발전 수처리 제품을 기증하고 있다.[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수처리 기술과 태양광 기술이 융합된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전기와 물은 현대인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물을 정수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정수처리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 문제라던가 기술적 한계, 전기 사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2010년 보다 나은 환경가치 실현을 위해 청호나이스 태양광사업부가 출범했다. 7년이 지난 지금 청호나이스 태양광사업부는 RPS 태양광발전 사업부터 주택지원사업과 마을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 태양광에 관한 다양한 영역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청호나이스 플랜트 사업부 탁윤진 실장(오른쪽)과 유석봉 부장(왼쪽) [사진=솔라투데이]

최근에는 해외 태양광발전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각 나라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전문기업으로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녹색사회 구현에 앞장서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 및 수처리 전문기업으로써 새로운 사업 분야에 대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던 중 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수처리 시스템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란 생각에 태양광발전 기술을 융합한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청호나이스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발전과 결합한 수냉식 펌프 정수 장치를 탄생시켰고, 네팔이나 탄자니아 현지에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수처리 시스템은 태양광을 이용해 정수 장비를 가동시키고, 강이나 계곡물 그리고 빗물을 정수해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공급하는 장비다. 별도의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결해 낮 동안에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기가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에너지를 전적으로 사용하기에 친환경적으로 발전과 충전을 할 수 있으며,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에 유해 물질의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천재지변이나 비상시를 대비해 일반 가정에서 미리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전기 이용이 어려워 정수 시설을 사용하기 어려운 마을이나 산간 오지 지역 등에서 손쉽게 설치 사용가능하다.

분당 3.8리터의 정수된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자가발전 장치로 1.8kW의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 발전 시스템을 개별로 사용할 경우 35W를 사용하는 TV는 24시간 사용 가능하며, 250W의 전력을 사용하는 밥솥은 3.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축전지 제품을 별도로 활용한다면 여러 가전제품도 활용할 수 있다.

수처리 제품은 정수장비와 휴대용 태양광 모듈, 정수 필터 1세트, 그리고 연결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는 별도로 구매한 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모듈은 100W 규모의 제품이며, 3단계 정수필터가 내장되어 있는 휴대용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휴대용 케이스는 다양한 외부기기와 연결이 쉽고 여러 제품들의 충전에도 사용이 쉽도록 설계돼 있다. 3단계 정수 필터는 먼저 소개했듯이 가정용 정수기와 동일한 필터가 적용돼 있으며. 중공사막이나 역삼투압 필터와 호환 사용가능하고 손쉽게 교체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AC 220V 또는 DC 12V, 24V 등 입출력 동시 사용이 가능하고 자동차 시거잭이나 USB 단자 충전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사업 특징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정수 시스템의 해외 확대 보급과 기술 융복합을 통해 깨끗한 물 공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자가발전 정수기의 해외 보급 지원을 늘려갈 생각이며, 이를 중심으로 더욱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거듭할 계획이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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