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어려운 와중에도 유지보수, R&D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뉴영시스템은 1989년 창립된 반도체, LED, LCD, 태양전지 제조 및 검사장비 공급업체다. 반도체 분야 장비 생산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LED 관련장비를 생산했으며, 반도체 설비중 전공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Rapid Thermal Anneal, Furnace Retrofit ＆ Refurbish, 200/300㎜ Sorter와 LCD 장비, PDP 장비, 유기 EL 장비를 생산했다.

독일 센트로썸과 기술협력을 맺고 2008년 솔라셀 웨이퍼용 RPT를 납품했으며, 2008년 마쓰시타 파나소닉 PV 모듈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9년 태양광 모듈의 AR-Glass 제품화 개발을 마쳤고, 2011년 솔라셀 Metallization 제조설비도 출시했다. 2012년 뉴영엠테크에서 뉴영시스템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충청북도 진천군으로 회사를 이전했다.

유지보수와 R&D 부분 수요는 꾸준히 발생하는 중

뉴영시스템이 공급하는 장비는 실리콘 결정계 태양광 모듈 제조장비들로 현재 Fast Firing System과 Dryer 장비, Spikers R150-A1 태양광 모듈 검사장비 등이 대표적인 장비라 할 수 있다. 이들 장비 모두 싱글 및 듀얼 웨이퍼를 지원하며, Fast Firing System과 Dryer 장비는 스탠드 얼론, 인라인 풀 오토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Fast Firing System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모듈의 Metallization 소성을 위한 장비로 뉴영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생산환경을 보장한다. 156×156mm 웨이퍼 사이즈를 지원하며, 벨트 너비는 450mm다. Heating Zone은 13Zone이며, 냉각부 길이는 3,655mm다. 컨베이어 타입은 메쉬 벨트, 스탠드 오프 타입이며, 컨베이어 속도는 60~750cm/min이다. 최대 온도는 750~1000℃까지 구현할 수 있고, 15인치 터치스크린이 지원된다. 싱글 혹은 더블 구조로 구성할 수 있다.

Dryer 장비도 156×156mm 웨이퍼 사이즈를 지원하며, 벨트 너비는 450mm로 같다. Heating Zone은 6Zone이며, 냉각부는 1,776mm다. 건조를 위한 최대 온도는 450℃이며, 15인치 터치스크린이 지원된다. 뉴영시스템은 현재 이들 장비들이 공급된 모듈 생산현장의 유지보수와 테스트, 장비 업그레이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뉴영시스템 윤성덕 대표는 “태양광산업이 점차 회복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장비 부분에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단계는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모듈 제조업체들이 과거 과열됐던 태양광시장에서 생산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손해를 입은 경험 때문에 쉽게 투자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면서도, “유지보수 부분과 R&D를 위한 고객사들의 문의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선 태양광산업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확실한 방향설정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썬 이를 확실히 장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제조장비의 경우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큰 비용을 들여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전망이 확실하지 않다면 도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국내외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들이 고효율 솔라셀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조금씩 추진하고 있어 R&D 부분 투자를 염두에 둔 고객사들의 테스트 제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중해진 투자 분위기 속에서 고효율 제조장비 수요 나타나는 중

윤 대표는 “태양광 모듈 제조장비 부분의 투자는 매우 신중해진 분위기이지만 꾸준하게 고효율 모듈을 제조하기 위한 움직임은 날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영시스템도 꾸준하게 고객사들과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테스트 대부분이 효율 및 순연과 관련된 부분이다. 그는 “현재 제조장비 분야에선 테스트를 진행하더라도, 그것이 장비도입으로 바로 결정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제조장비를 평가하는 모듈 제작사들의 움직임이 이전에 비해 매우 신중해졌고 테스트도 보다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덕 대표는 “태양광 제조장비 부분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뉴영시스템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며,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고효율 솔라셀 부분에서도 우수한 장비들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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