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테크는 지난 2002년 설립돼 반도체 장비 Refubish 및 솔라셀, 반도체용 열처리 장비인 Furnace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Furnace 장비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학 및 R&D 연구소, 셀 양산 라인 등을 포함한 국내외 40여개 업체에 장비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솔라셀, 반도체 Furnace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는 중국 상해법인을 설립하면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솔라셀 R&D, 양산장비 개발 및 반도체 Furnace 장비제조 기술 관련 특허를 7건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및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국가과제 4건을 수행해 모두 성공 판정을 받았다. 피앤테크는 국내 최초로 N-Type용 Furnace 장비와 공정을 개발했으며, 세계 수준의 생산성을 가진 장비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피앤테크의 솔라셀 공정용 장비는 태양광 주요 기업체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대만,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입대체 효과 및 기술 분야 국위선양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피앤테크는 중국 상하이에 2006년에 법인을 설립해 반도체 장비 및 솔라셀 장비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내 20여 반도체 및 솔라셀 업체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수출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

피앤테크 노정래 부사장은 “태양광 제조장비 분야가 지난 2~3년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도엔 확실히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테크가 전망하는 태양광시장은 긍정적이다. 노 부사장은 “태양광시장이 이전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 각국에서 원전 보급율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대체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육성시키고 있으며, 일본 태양광시장 등의 활황으로 인한 셀, 모듈 공급증가로 해당 지역에 수출하는 셀, 모듈 제조라인이 현재 풀가동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이후 전 세계적으로 셀 생산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완료돼,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전 세계 태양광시장을 놓고 봤을 때 앞으로 50GW에 달하는 신규 설치가 예정돼 있고,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듈 분야의 수요증가로 기존 모듈 및 셀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되고 있으며, 모듈 분야 제조장비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태양광시장이 활황을 보이던 시절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고효율 솔라셀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검토하는 기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준비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기존 장비의 유지보수나 업그레이드가 주를 이룬다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설비증설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장비 투자는 효율과 생산성 위주로 신중하게 진행될 전망

노정래 부사장은 “최근 셀, 모듈 제조업체들은 태양광 제조장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간주하고 있으며, 기존의 라인에 추가로 라인을 증설하기보다 기존 라인을 대체하면서, 이전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하고, 고효율의 셀 및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제조업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셀, 모듈의 기술개발 흐름이 점차 고효율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박막 태양전지 등을 개발하던 업체들도 최근 들어 고효율 솔라셀 등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앤테크는 최근 태양광 제조장비 분야의 흐름에 맞춰 신형 장비의 개발과 고효율 솔라셀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 부사장은 “향후 새로 개발한 태양광 부분 제조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여러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효율 솔라셀 개발을 돕는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술력 향상에 있어서도 세계 수준의 제품을 내놓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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