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이 설치돼 있다. [사진 = 솔라투데이]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절약 사업으로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을 거창군에서 시행한다. 

거창군에서 시행하는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보급사업은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소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콘센트 플러그를 통해 가정내 전기로 사용하는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300~310W 규모의 미니태양광이 설치된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가구당 1W당 2,300원을 국비 및 군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가구당 최고 71만3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거창군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참여업체와 컨설팅 후 신청서와 표준계약서를 작성해 거창군 경제교통과 에너지 담당으로 제출하면 대상자 확정 후 시행될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사업비는 총 1억2 천15만원이며, 가구당 최대 71만3천원을 지원하게 될 경우 170가구에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신청 순에 따라 선정이 되기 때문에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야 한다. 

거창군 관내 공동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최근 1년간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250kWh 이상인 가구, 주택 배치가 남향으로 수목에 의해 그림자가 없는 지역, 개별 공동주택의 관리 규약등에서 승인이 가능한 가구가 해당된다. 

태양광발전 제품의 안정성, 절감효과, 사후관리를 위해 거창군에서 선정한 시공업체와 설치 계약한 경우와 시공한 경우에만 보조금이 지원되며, 자가 시공의 경우 보조금 지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300W를 설치할 경우 월 전기사용량이 410kWh인 가구에서는 월 32k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 월 1만4천원, 연간 17만2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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