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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태양광발전 설치 산업 규모 큰 폭 증가

2011년 미국 내 태양광발전 신규 설치 규모는 2010년의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2011년 미국에는 1,886MW 또는 84억달러 규모의 태양광전지(Photovoltaics)를 신규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태양광발전 신규 설치 규모는 887MW였다.

2011년 4분기 미국의 태양광발전 설치 규모는 776MW로 3분기 대비 64% 증가했고, 2010년 4분기에 비해 115%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기업이 세금보고 등 행정적 절차의 처리를 위해 프로젝트의 완성을 서두르는 분기로, 지난해 4분기 태양광발전 설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 중 하나는 계절적 요인이다.

미국 에너지 정책법에 기초해 신재생에너지 업체에 30%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태양광에너지 사용 기업의 법인세 30%를 공제해주는 ‘The 1603 Treasury Program’ 종료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분기 많은 태양광 프로젝트가 서둘러 완성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완료된 유틸리티 프로젝트는 400MW에 달해 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2011년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부문은 유틸리티용 태양광발전

지난 몇 년간 미국의 태양광 시장은 비주거 부문이 주도했으나 2011년에는 유틸리티 부문의 태양광발전 설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거용 부문도 소폭 증가했다.

주거용 부문의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은 2010년 대비 11% 성장한 297MW 증가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 주가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상업용 용도가 주를 이루는 비주거 부문의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은 2011년에 127% 증가해 800MW를 기록했는데, 캘리포니아 주와 뉴저지 주가 4분기 미국 전체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의 56%를 차지했다.

2011년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부문은 유틸리티로 2011년 185% 증가해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한 개와 같은 규모인 758MW를 달성했다. 특히 유틸리티 부문은 9GW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가 향후 5년 내 완성될 예정이고, 3GW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이 완료돼 건설 중이며, 30GW 이상의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에 있어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평균 태양광 시스템 설치비용은 2011년 3분기 와트당 4.41달러에서 4분기 와트당 4.08달러로 7.5% 하락했고 2010년 대비 20%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태양광 패널 가격은 하락했음에도 태양광 프로젝트가 석탄이나 천연가스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엔 역부족이라 여전히 전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2012년 태양광 산업 긍정적 전망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는 지난해 말 신청이 만료된 ‘The 1603 Treasury Program’ 만료 이전까지 많은 양의 프로젝트가 지원됨에 따라 2012년 태양광 산업 규모 전망을 2.5GW에서 2.8GW로 상향 조정했다. ‘The 1603 Treasury Program의 보조를 받는 프로젝트 대부분은 2012년 안에 완성될 예정으로 2012년 태양광발전 설치 증가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할 것이다.

미국은 독일, 이탈리아,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태양광 시장임에도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했다.

미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유럽의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함에 따라 2016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주의 상업용 시장과 자금조달 준비단계인 유틸리티 규모의 프로젝트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미국 태양광 시장 규모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 태양광 패널 업계에서 제출한 중국 제품 덤핑에 대한 제소 결과와 경쟁국인 독일, 이탈리아의 태양광 시장 상황 변화를 들 수 있겠다.

본 기사는 KOTRA 미국 뉴욕무역관에서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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