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태평양, 미세플라스틱 나오지 않는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 세계 최초로 개발·생산
ROHS 기준 충족 10대 유해물질 전 항목 통과, “전 세계 수상태양광 부력체 ‘EVA 부력체’로 교체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과 바다에 설치된 수상태양광 부력체는 친환경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력체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제작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 깨지고 부서진다.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은 순환이 어려운 댐과 바다에 그대로 쌓인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태평양이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만든 이유다.”

태평양 안기정 해외영업총괄·대표는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개발한 계기를 이 같이 설명하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친환경적이어야 할 부력체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태평양이 5년여의 시간과 수십억원을 투자하며 세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EVA를 활용한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개발한 이유다.

태평양, 안기정 해외영업총괄·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로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난 2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는 반영구적이면서 깨지거나 찢어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미세플라스틱이나 유리섬유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하고 난 후에도 다시 수거해 100% 재활용할 수 있다. 부력체 하나(약 30kg)가 약 500kg을 띄울 수 있는 자체부력을 갖고 있는 혁신제품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관계자들이 태평양의 부력체를 직접 보기 위해 군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찾아 EVA 부력체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안기정 대표는 “태평양의 부력체는 발포배율부터 원료배합, 금형기술력, 생산온도, 습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전 세계 어떤 기업도 우리 같은 부력체를 만들 수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태평양의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로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개발한 계기는?

태평양 최선호 회장이 개발한 혁신제품이다. 최 회장은 2004년 세계 최초로 EVA소재를 사용해 도로용 충격흡수방호울타리를 개발하고 이 제품을 국내시장 및 해외 30여 개에 수출하고 있다.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를 개발한 계기는 기존 수상태양광 부력체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안타까움에서다.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서 구조물을 지지하는 부력체는 기존제품이 갖고 있는 불안전성, 짧은 내구성, 환경파괴 등의 문제로 수상태양광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태평양이 반영구적이고 친환경이면서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는 EVA 부력체를 개발한 이유다. 난립돼 있는 부력체를 표준화하고 수상태양광의 발전량을 극대화시켜 수상태양광의 사업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군산 태평양 공장 내에 설치돼 있는 ‘EVA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EVA가 생소하다.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는 에틸렌과 초산 비닐 폴리머를 공중합시켜 얻는 중합체다. 인체에 무해해 그동안 어린이용 폼스티커, 포장재, 접착제 쿠션, 부력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돼온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다. 찢어지거나 훼손되지 않는 성질 때문에 이미 미국과 태국 등에 수출되는 가드레일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해양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100%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첨단소재다. 습윤 환경 내구성이 우수하고 충격 시 특유의 유연성으로 파손이 없다. 비산물 또한 발생하지 않는데다 염해환경에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EVA 수상태양광 부력체’의 특·장점은?

최 회장이 개발한 EVA 부력체는 반영구적 사용과 생태독성이 없는 친환경 특성을 인정받아 지적재산권 및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유럽연합(EU)에서 제정한 전기 및 전자장비 내에 특정 유해물질 사용에 관한 제한 지침인 ROHS 기준도 충족해, 10대 유해물질 전 항목이 검출되지 않았다.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 기준도 만족하고 있다. 스킨방식의 표면처리로 안정된 내구성과 1% 미만의 수분 흡수율, 자체 부력을 유지한다. 내충격성, 내스트레스, 크랙킥성, 찢어짐이 없는 유연함을 유지한다.

또한 선명도와 광택, 저온 인성, 내균열성 및 염수, 자외선에 대한 내성도 갖고 있다. 탁월한 부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어떠한 충격에도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고 인체에도 해가 없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부력체보다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을 사용한 부력체 대비 약 30배 이상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태평양이 개발한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 [사진=태평양]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와 앞으로의 계획은?

EVA 부력체는 현재 진행되는 수상태양광 사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인정받아 향후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서 핵심제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및 해외지역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자 제품홍보, 마케팅,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육상 태양광 구조물 프로젝트에 주력 공급업체로도 참여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원료제조부터 제품생산 전 공정을 직접 진행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월등하다.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과 연속적인 생산으로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생산라인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영업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시켜 영업과 기술인력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현재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에 각각 공장을 매입했고 운영 준비 중이다. 태평양은 영업이익의 50%를 기술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EVA 부력체는 활용도가 커서 수상태양광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용도로 활용할 것이다. 수상가옥 등 수상 구조물 분야도 진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력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VA 부력체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도 아직 도로용 충격흡수방호울타리 개발에 머물러 있다. EVA 부력체 생산은 전 세계에서 태평양만이 할 수 있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선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