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알파에너웍스는 국내 BIPV 시장의 명품 브랜드를 꿈꾸는 기업이다. 다양한 기업, 다양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확고한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알파에너웍스 임수봉 상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월등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알파에너웍스는 국내 BIPV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알파에너웍스 임수봉 상무는 “당사는 미국 썬파워사의 IBC셀을 사용한 고효율 BIPV 제품과 직접 제조한 고품질 컬러유리를 적용한 고내구성의 프리미엄 BIPV를 시장에 공급 중”이라며,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국내 BIPV 시장에서 알파에너웍스는 독보적임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구입시 명품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높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신뢰가 바탕에 있다. 알파에너웍스는 이러한 신뢰를 보증하기 위해 고가의 설비를 도입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대부분인 BIPV 시장에서 쉽게 도입하기 힘든 컬러유리 생산라인을 구축,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 상무는 “지난해 약 1,000평 규모의 기흥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며, 자동화를 구축했다”며, “유리 자동컬러 코팅 장비, 국내 최초 자동 IBC 셀 태빙머신 도입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월등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최근 알파에너웍스가 보여준 주요 성과는?

기업 운영 측면에서는 활발한 BIPV 설치사업을 전개했다는 점이다. 신규공장 이전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해 신사역 멀버리힐스 상업시설 및 오피스텔, 종로5가역 하이뷰 더광장 오피스텔, 여의도역 사학연금서울회관 신축건물 등에 BIPV를 공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덕전자, 자양동 KT 건물 등에 당사 컬러 BIPV가 설치될 예정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출력편차를 최소화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최근 당사는 그레이 계통에서도 출력이 약 5% 정도만 하락하는 컬러유리를 개발했다. 컬러유리 제조에서는 안료 배합이 매우 중요하다. 안료 도포시 스프레이 등 미세한 조정기술이 필요하다. 배합률에 따라 컬러 출력편차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당사는 직접 컬러유리를 제조하다 보니 이러한 부분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있고, 컬러별 출력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알파에너웍스가 공급 중인 컬러 BIPV 제품들. ①무기 안료를 사용한 세라믹 컬러 BIPV ③결정형 고효율 컬러 BIPV [사진=알파에너웍스]

알파에너웍스가 공급 중인 BIPV 제품의 특장점은?

당사는 일반 BIPV와 컬러 BIPV의 2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공급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올블랙(all black) 색상의 컬러 BIPV이며, 2023년에 설치 예정인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컬러 BIPV가 설치될 예정이다.

올블랙 색상의 컬러 BIPV는 모듈 전면에 배치된 IBC 셀과 바탕색 모두 블랙 색상이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이 아닌 블랙 판유리로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보이는 은색 선을 감추기 위해 색을 입히고, 이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발맞춰 다양한 색상이 코팅된 컬러유리를 사용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색상의 컬러 태양광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효율과 심미성이 뛰어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알파에너웍스의 올블랙 컬러 BIPV가 적용된 종로5가 소재 하이뷰더광장 오피스텔 전경 [사진=알파에너웍스]

알파에너웍스의 올블랙 컬러 BIPV가 적용된 신사역 멀버리힐스 [사진=알파에너웍스]

신규 생산라인 구축이 알파에너웍스 BIPV에 미치는 영향은?

썬파워사의 IBC셀이 보유한 후면 전극 패턴은 일반셀과는 완전히 상이하기 때문에 셀을 솔더링하는 일반적인 태빙머신으로는 자동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자동 IBC셀 태빙머신 도입 이전에는 수작업을 통해 솔더링 공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다보니 생산 작업에 항상 과부하가 발생했고, 생산량도 제한적이었다.

이에 약 6개월간의 설계, 시제품 생산 및 보완작업을 통해 올해 초 자동 IBC셀 태빙머신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과 품질이 상당히 향상돼 생산량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불량률도 현저하게 감소했다.

알파에너웍스의 BIPV가 장수명 및 안정성에서 가지는 경쟁력은?

건물주들이 BIPV 설치를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장기간 사용에 따른 고장, 변색 등 이상발생에 대한 우려다. 건물에 설치되는 BIPV는 일반 태양광발전소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당사는 컬러 BIPV 제품의 변색, 박리 현상 등이 나타나지 않는 제품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자체 시험과 외부 시험기관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속 시험결과에 따르면, 현재 생산 중인 BIPV 제품은 내구성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변색, 또는 박리 현상으로 인해 제품의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변색 위험에서 자유로운 무기 안료를 사용한 컬러유리를 제조할 계획이다. 자체 제조설비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값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무기 안료 사용에 있어서도 경쟁력있는 가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알파에너웍스의 올블랙 컬러 BIPV가 적용된 송파 KT타워 [사진=알파에너웍스]

알파에너웍스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국내 BIPV 시장이 확실히 성장했음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여러 대형 건축물에 성공적으로 설치된 당사 제품 설치사례를 통해 건설사, 설계사무소, 재건축조합 등에서 다양한 경로로 제품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컬러 BIPV의 주요 단점 중 하나인 색상에 따른 효율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BIPV 확산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또한, 기존에 검토됐던 프로젝트와 현재 논의되는 건축물 설계 단계의 프로젝트에 대한 BIPV 제품의 색상, 효율 및 다양한 설치 요구조건들을 충족시켜 더욱 많은 건축물에 당사 제품이 설치 및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알파에너웍스가 국내 BIPV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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