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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지 카타르, 전력원 개편…태양광 2030년까지 전력 수요 20% 충당 목표
태양광 2024년 1.67GW, 2030년까지 4GW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가 전력원을 천연가스에서 태양광으로 바꾸고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20%를 태양광으로 충당한다.

현재 카타르는 연간 2,140kWh/㎡의 높은 일사량과 9.5시간의 평균 일조량 등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내셔널 비전 2030 이라는 큰 틀 안에서 석유와 가스 산업에 치중된 경제를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전력 발전의 다각화의 방법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가 전력원을 천연가스에서 태양광으로 바꾼다. [사진=utoimage]

카타르는 2008년 10월 카타르 내셔널 비전 2030을 발표하며 탄화수소 기반으로 성장한 경제를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선진 사회로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인력, 사회, 경제, 환경 개발 이라는 4개의 중심 비전 중 경제 부분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카타르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 카타르, 1인당 탄소 배출량 세계 1위

카타르의 수전력청 최신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의 2020년 총 전력 생산량은 49,259GW/H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는 총 전력의 99.7%를 가스를 활용해 생산해왔다. 태양광발전소가 제대로 설립되지 않은 2020년까지 태양광을 통한 전력생산은 0.1% 미만으로 미미했다.

2018~2021 카타르 태양광 전력 생산 현황 [자료=Our World in Data]

이처럼 가스에 의존한 전력 생산은 에너지 소비를 야기해 탄소배출을 증가시켰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카타르 1인당 탄소 배출량은 32.5tCO2e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후 변화 협약에 따른 대체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를 비롯해 탄소 배출량에 대한 카타르의 국제적 책임감은 태양광 발전 개발을 촉진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

2030년까지 전력 수요 20% 태양광으로 충족

현재 카타르 정부는 내셔널 비전 2030를 발표하고 전력 발전의 다각화의 방법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0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알 카비(Al-Kaabi) 회장은 프랑스의 거대 에너지 기업인 토탈(Total)과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800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발표했다. 국영 석유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와 전기·수도회사 카타르 수전력청(QEWC)이 보유한 합작법인 시라즈에너지(Siraj Energy)가 발전소 지분 60%를 보유하며, 나머지 40%는 토탈(51%)과 마루베니(Marubeni(49%)가 소유하고 있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 인근에 있는 알 카르사(Al Kharsaah) 지역에 약 4억6,7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2022년 10월 완공을 공식 발표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2~2030 태양광 발전량 전망 [자료=QatarEnergy Sustainability Report]

또한 875MW 규모로 도하 남쪽 메사이드(Mesaieed) 지역과 라스 라판(Ras Laffan) 지역에 각각 417MW, 458MW 급의 발전소가 설립될 예정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완공 후 카타르에너지의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2019~2021 카타르 태양광 패널 수입 국가 순위 [자료= Global Trade Atlas]

카타르는태양광 발전 규모를 2024년 말 까지 1.67GW, 2030년까지 4GW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재 카타르 태양광 패널 수입은 2021년 기준 1억5,941만 달러로 전년대비 1,255%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인도, 미국, 한국, 영국의 순으로, 전년대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영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다.

KOTRA 문수아 카타르도하무역관은 “카타르는 태양광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에너지 부문 다각화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가 제품인 중국산이 절대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중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산 패널이 고가 제품인 유럽 제품을 대체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카타르 시장 문을 두르려 볼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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