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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종합대책, 상반기 내 발표… 유연성 및 안정성 강화 대책 마련
산업부, 제2차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회의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연한 계통 운영으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보급을 강조해왔던 정부가 전문가 논의를 통한 관리 방안 모색에 나섰다.

산업부가 한전 등 공기업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해 계통 운영의 유연성투명성 강화, 재생에너지 관리 안정성 제고 등을 논의하는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utoimage]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 이창양)는 6일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이호현 전력정책관 주재로 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공기업공공기관과 홍익대 김발호 교수, 건국대 박종배 교수, 단국대 조홍종 교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이태의 박사 등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18일 진행됐던 제1차 회의를 통해 제기된 전력계통 핵심 현안 및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계통운영 방식 개선 및 투명성 강화, 재생에너지 안정적 관리 방안 모색

지난해 8월 30일,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피크기여도가 낮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2022년 28.9GW에서 2030년 71.5GW, 2036년 107.4GW(총 설비의 45.3%)로 큰 폭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의 확대 수용을 위한 저장장치 등 유연성 백업설비 및 계통안정화 설비의 신규 확충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 20% 이상에 대비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도 계통운영 방식 개선 및 투명성 강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송변전설비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발전제약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계통 운영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전제약 등으로 계통 운영이 발전사업자 등 전력시장 참여 주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계통 운영계획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과 함께 여름겨울철 중심의 계통 운영계획 수립체계를 봄가을을 포함한 계절별 운영계획 수립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토의가 진행됐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재생에너지 유관기관별로 발전량을 관측해 유선 연락 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측한 발전량을 유관기관간 자동으로 공유하고, 고도화된 예측과 함께 원격으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 과제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원전석탄 등 전통 전원과 달리 관성이 없어 고장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회복력이 취약한 자원이다. 이를 감안해 전력망 고장 등이 발생해도 가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고 운전을 지속할 수 있는 기능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토론했다.

아울러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안정적인 계통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관기관은 발전설비가 인버터 성능 개선 등을 통해 계통 안정화 기능을 구비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갖고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발전제약, 재생에너지 확대 등 우리나라 전력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전력망 보강이 필요하지만, 사회적 수용성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계통 운영의 획기적인 개선, 발전사업자의 계통 안정화 기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고 강건한 전력계통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전력계통 종합대책을 금년 상반기 내 마련할 예정이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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